섭씨 18도, 12월 31일 오늘
더운 바람 탓이겠지,
아침 일어나니 바깥 공식 기온이 18도,
12월 말일 기온치곤 기록적이다.
약 북위 50 쯤이고, 오늘 낮길이가 8시간 16분인 중부유럽에서 믿기 힘든 현상이 일어났다.
이런 가운데 아침 요가를 끝냈다.
헐렁한 린넨바지에 반팔 티셔츠, 거실창을 활짝 열어
이 해의 마지막 떠오르는 해를 몸으로 만끽한 순간이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오늘 망년일,
망년 파티는 비교적 넓고 흑림 높은 지대에 사는 프랑크가 초대를 하였다.
파티에 가져가기로 계획한 요리의 재료를 어제까지 다 마련했고,
오후부턴 요리에 돌입한다.
모두 서양을 준비했는데 이유는
귀한 우리 한국음식은 가능한한 내 집에서만 맛 보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오늘 만날 친구들 역시 거의가 채식주의자들,
내가 꽤나 신경써서 준비할 것은
감자구이, 카프피카 마리나데, 모차렐라셀러드, 감자 셀러드
여기에 레몬쿠키, 계피별, 버터쿠키 등의 쿠키를 가져 간다.
물론 더 준비할 수 있지만
손님으로 가는데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 같아 참는다.
사진은 요리해서 찍고 추후 예정.
이 한햇동안 마음을 나눈 친구들을 오늘 만나게 될텐데
음악학교를 운영 중인 절친 교장쌤 유타
나와 국작업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프랑크
프랑크 엄마 카타리나
어제 타국에서 돌아 왔다는 잘 모르는 아무개
그리고 프랑크에 의하면 지네 제자(들)이 올 예정이란다.
아프리카 마리나데
감자샐러드
레몬 쿠키,계피 별,버터쿠키
이 글을 읽으실 분들께
"새해엔 아프지 마시고
좋은 익만 생기길 기원드린다. "
한했동안 감사했습니다
-숲 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