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절·풍습 /부활절Ostern
오늘부터 써머타임, 부활절 계란장식을 하고서
숲 지기
2017. 3. 27. 06:24
이제부터 유럽은 여름시간입니다.
오늘 새벽 2시가 3시가 되어서
모든 시계를 한시간 앞으로 당겨야 했습니다.
시계를 앞으로 1시간 당기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몸이 앞으로 잘 당겨 가질 않네요.
일요일인 오늘 늦잠 잤습니다 정확히 1시간을요 ㅎㅎ
여름시간도 되었고,
그간 보관만 하던 꼬부랑버드나무에 부활절 계란 장식을 했습니다.
2주쯤 전, 이웃집 글라저 아줌마네 오랫만에 인사하러 갔더니
저 꼬부랑버드나무 가지를 아주 많이 꺾어 주셨었지요.
가지가 제각각으로 생겨서 의외로 넓은 장소가 필요했습니다.
거실도 부엌도 아니고, 통로(마루?)의 거울 앞에 세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사효과로 모든 게 2배로 보입니다.
지나다니다가 걸려서 한번 넘어진 후,
비져나온 가지를 좀 잘라 주었습니다.
거울을 보며, 사진기를 든 제 모습 없이 찍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처음 알았네요.
서서히 부활절 분위기를 띄워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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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of Troy2017.03.27 10:18 신고
저희 집에 있는 부활 트리와 모습이 흡사하네요.
답글
대신 제 것은 인조이지만...
저는 일단 부활 백합을 몇개 사 놓고
다음 주말에 부활 트리를 장식하려구요.
이번 주 내내 Palm Sunday부터 부활절까지
holy week 음악 전례 준비와 연습으로 너무 바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숲지기2017.03.27 22:47
연주자들에게는 부활절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아직 좀 이르지만,
축복의 부활주간 보내십시오 헬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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