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일기/텃밭이야기
"정원은 친구 같은 것"(친구는 정원 같은 것-쌩 텍쥬베리) 2
숲 지기
2017. 6. 13. 01:43
"친구 같은 텃밭", 표현이 상투적이긴 하여도
더 이상의 대치할 단어가 없네요.
저의 친구 같은 정원이 이맘 때 주는 선물들을 몇 장 찍었답니다.
각종 과일들이지요.
크게 화려하진 않지만, 갈 때마다 심심찮게 따먹는 것들이지요.
요하네스딸기(Johannisbeer)
스타헬딸기(Stachelbeer)
그냥 딸기, 우리나라 복분자와 같은....
흰 요하네스딸기(Johannisbeer Weiss)
진한 까만 딸기, 꽃이 폈으니 좀 더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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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정원에서 딴 이쁜 유리구슬처럼 투명하게 보이는 저 딸기를
답글
따서 아가랑 만지고 놀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이쁠까요? 가까이서 보면 착착 열매송이가 늘어 진 것이
참 이쁘겠습니다. -
요하네스 열매를 미국에선 커랜트 라고 부르는데 파는걸 본적은 없어요.
답글
독일 주말장마다 아줌마들이 잔뜩 가지고 나오셔서 파는걸 보니 어찌나 이쁘던지요!
그런데 맛을보고 강한 신맛에 정신이 번쩍날 정도 였답니다!^^-
숲지기2018.01.04 01:10
하하 맞습니다. 정말 셔요. 글을 쓰면서도 혀에 침이 고일 정도로요 ㅎㅎ
저는 오며가며 한줌씩 따서 입에 털어 넣습니다.
따지 않으면 거의 여름 내내 달려 있어서 의외로 유용합니다.
케잌이나 과일셀러드....등에도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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