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햇볕을 달라! 지난 1월 한달간 겨우 35시간.

 

 

 

 

 

 

지난 1월 한달 동안 독일 땅에 내리 쬔 햇볕이 35시간이다.

어림잡아 4시간이나 될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길다..

 

오늘은 비,

어제도 비,

그제는 안개, 흐림,

그 전엔 가랑비 진눈개비....

이런 순이다.

 

유럽의 겨울이 습하고 어둡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이 곳에 살기 시작하면서 별 뾰족한 수 없이 매년 견디고 있지만,

올핸 그 정도가 심하다.

아래 도표(햇볕 시간을 월별로 기록한)를 보아도 이번 겨울은 기록적이다.

작년2017년 11월-40시간, 12월- 30시간, 2018년 1월- 35시간

3개월 모두 합하여도 1고작 05시간.

 

오~~, 나에게 햇볕을 달라!

 

 

 

 

 

 

 

 

댓글 7

• William2018.02.03 01:41 신고

  이상기후가 독일에도 보여주고 있네요..
  여기도 추울땐 섭씨로 영하 24도 였다가
  일주일전에는 비가 하루종일 오드니 10분간
  소낙비가 내리고 해서 종잡을수 없는 겨울이 지속됩니다.
  
  한달동안 35시간이면 하루에 1시간 약간 더 되는데.
  3달이나 계속된다니 저 같으면 우울증 걸리기 쉽던가
  커피를 많이 마실겁니다. 1주일만 햇빛 못 봐도 서서히
  짜증이 나는데 고생이 많습니다. 다행히 눈은 많이 안내리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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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지기2018.02.03 17:18

    영하 24도라고요?
    전혀 체험하고 싶지 않은 추위입니다요.
    영하 17도를 1996 년 겨울인가 1997년인가 이곳에서 겪었습니다.
    몹시 추웠기에 도저히 잊을 수가 없지요 ㅠㅠ
    
    오늘도 흐립니다.
    해볕 결핍증으로 유럽인들은 가을 겨울에 우울증을 많이 앓고
    이곳으로 온 한국인들도 처음 몇년 마음고생 많이 합니다.
    지금 기차 안이고 귀가 중인데, 오늘부터 영하권에 들었네요.
    봄 오기전 한번 성깔을 부리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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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스 자전거2018.02.04 11:19 신고

  서울은 지금 영하 7도네요. 추운 날씨가 이렇게 연속되는 매서운 겨울 날씨는 처음인듯싶네요. 따뜻한 방이 이렇게 고맙다는 걸 세상 태어나 요즘 처음 느껴요. 오늘은 종일 집에서 보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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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지기2018.02.04 14:29

    겨울의 끝을 보여주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눈발이 날렸다가 이제 비가 내립니다.
    휴일의 아늑함을 만끽하기엔 그만인 날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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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통일꿈 Liberals & Dream of Un2018.02.06 06:43 신고

  미국 CA 주에 비가 많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가요. 많은 산불, 가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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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지기2018.02.06 15:46

    미국에 사시는군요.
    세상이 이렇게나 공평하지 않다니요.
    다행히 봄이 멀지 않으니 어두운 유럽의 겨울도 서서히 빛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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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슴시녀2018.03.03 14:37 신고

  추운 눈보라 바람 가히 짐작이 가네요!
  제가 사는 남부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날씨라서 한두번 눈구경을 한답니다.
  이번 2월 평창 올림픽으로 강원도에 머무르면서 한국겨울의 혹독함
  오랫만에 실감 했다죠!
  숲지기님. 올리신 사진으로 보니 심하게 추워 보이지만...
  이런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기차여행을 하고 계실 한번도 뵌적이 없는 숲지기님의 고우신 모습이
  겹쳐서 상상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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