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닮은 가을호박 볶음
해볼 날이 적어진다.
해를 볼 수 없으니
식탁에라도 해 닮은 것으로 ...
추운 계절이 오면, 영양학적인 이론을 빌지 않더라도
햇살을 듬뿍 받고 자란 울긋불긋한 음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재료는 늘 그렇듯 밭에 흔하게 나는 것들,
손에 쉽게 잡히는 것들 위주.
호박,가지,껍질째 먹는 콩,버섯,
마늘 1쪽, 바질소금, 닭가슴살 조금......
만드는 법은,
뜨겁게 달군 넓은 팬에 바질소금 한꼬집을 뿌리고
얇게 썬 마늘과 식용유를 소량 넣어
마늘 향이 팬 전체에 퍼지도록 한다.
그 다음은 익히기에 오래 걸리는 순서대로 재료를 넣는데
닭고기, 호박, 콩 그 다음 가지를 섞이지 않게(고유의 맛과 모양을 잃지 않게)
앞뒤를 뒤집으며 볶는다.
단순하고 쉬운 이 요리의 숨겨진 팁은
첫째 볶을 때 너무 자주 뒤집지 않는 것(충분히 익힌 뒤에 뒤집을 것)과
둘째 적당히 익었을 때 버터 조금을 넣어 볶음을 마무리를 하면
고소한 맛과 먹음직스런 색상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
접시에 담고 새콤달콤매콤한 소스(sweet and sour sauce)를 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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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호텔 식당의 테이블에 올라도 손색이 없는
답글
그림 같은 요리 입니다.
자주 뒤집지 않고, 버터를 넣는다 하신 것,
한국음식에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데 버터를 넣었으니 고습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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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님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드이 가을호박 볶음이 보기도 좋습니다 ^^*
답글
물런 숲지기님 손씨도 뛰어나시니까 맛도 일품 이겠지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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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답글
가을이 끝자락으로 달려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아름단운 단풍 만끽하세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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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지기2019.09.05 14:21
많이 늦었지만
잘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뭘 하고 살았는지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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