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서랍/Y, 입실론 이야기
내 나이 스물일곱 시절
숲 지기
2019. 5. 10. 07:55
어머님과도 같은 큰언니가 보관해주셨던 사진, 나의 스물일곱 시절**
저마다의 색으로 피어나는 봄을 보며
먼 거리(남독일에서 북독일로)를 운전하였다.
나는 지쳤고
정서의 긴급수혈이 필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수 많은 방법 가운데
전화기 속에 담긴 사진 속 과거와 이야기를 하였다.
한때, 이봄처럼 피었었던 나.
**피셔만스 코버(Fisherman's Cove, 마드라스) 해변가 마을, 이 시절 유일한 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