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봄의 소식- 3.눈초롱꽃
밥풀이 연상되는 꽃망울이다.
다른 데 쏘다니다가 어둑어둑해서야 만난 눈초롱꽃.
미안해 늦게 와서.
우리말로는 설강화? 라고 한다는데 내 눈엔 눈초롱꽃이 훨씬 어울린다.
이 꽃은 봄눈을 머리에 인 모습을 자주 봤지만
이번 봄은 기껏 빗물에만 젖겠지.
맨손으로 다니다가 이 사진을 찍을 때쯤 손이 시려왔다
여전히 겨울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어.
눈초롱꽃(Schneeglöckchen)은 아주 이른 봄에 눈속에서 피는 꽃이라 하여
흔히들 봄의전령이라 부른다.
-
숲속에서 해마다 이렇게 피어 나겠네요.
답글
흰색꽃, 홑꽃이 더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딱 그 모습입니다.
저는 이 꽃도 저 꽃도 바라보고 있는 꽃이 항상 최고입니다.
한국에서도 팝니다.
한번 사야 겠습니다.
숲지기님의 봄을 축하합니다. -
-
joachim2020.02.05 02:40 신고
Coronavirus stoppt die Produktion bei Hyundai
답글
Noch diese Woche werden in allen koreanischen Werken von Hyundai die Bänder stillstehen: Es fehlen Kabelbäume aus China, wegen des Coronavirus. Diese Nachricht habe ich vom Spiegel: -
아직 겨울인데, 그것도 숲 속에, 핀 봄꽃들,
답글
이쁘고 기특하고 경이롭네요. 더구나, 지금
여기 창밖은 설원이거든요. 세 가지 꽃들이
다 어찌 저리 깨끗하고 청순해 뵈는지요. -
-
-
-
숲지기2020.02.12 23:41
물 한 잔을 연상하셨군요.
목이 마르셨나 봅니다.
저는 배가 고픈지 저꽃을 보면 밥알이 ㅎㅎㅎ
어서 빨리 초록색 계절이 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