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다시 카셀 -, 그리고 쾨닉스플라츠

숲 지기 2020. 3. 13. 00:05

 

 

 

 

 

 

 

 

 

 

서쪽으로 헤어쿨레스, 동쪽으로 소나무숲이시작되는능선에서

시가지아래로 콩콩 뜀박질 하듯 내려갔다.

날씨탓인지, 산발 뒷꽁무늬에 용수철이라도 달려있는 듯.

 

가만있어봐,

첫 두장 사진은 숲입구 동서 풍경으로 됐고.

세번째가 카셀의 쾨닉스플라츠 , 굳이 쓴다면 제왕의 광장 쯤 된다.

이곳을 최초로 설계한 자가 위그노 난민(Simon Luis du Ry, 1726-1799)이었으므로,

광장과 난민은 인연이 깊다.

오벨리스크(끝사진)도처음엔 이ㅡ광장에 도쿠멘타 행사일환으로 세웠다가

작년에야 계단길로 옮겼다.

그곳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 그대가 나를 영접하였고..'라는

마태복음 25장 35절말씀이 4개의 언어로 새겨져 있는데,

독어 영어 터키어 아랍어가 그것이다.

 

사진 가운데 마지막에서 두번째는

오늘 방문한 법률가의 창가 풍경,

광장의 봄이다.

 

  • 파란편지2020.03.13 01:41 신고

    그 광장은 평화롭습니까?
    사람들은 미소를 띄우고 있습니까?
    숲지기님처럼 좋은 사람들인가요?

    답글
    • 숲지기2020.03.13 12:51

      대학도시이며 유명한도쿠멘타도시여선지
      광장의나이는 20대초반으로 보였습니다.
      좋은사람이라써주셨는데, 기회가되면 광장에서마주치는사람들에게
      웃어주깄습니다.
      (뜨어쓰기하면 귀신이자꾸고치니 줄줄이어씀을이해해주십시오)

    • 파란편지2020.03.13 13:07 신고

      고맙습니다.
      전 '아무래도 아직 조금 무서운 느낌'(누가 오해할까봐 말씀드리지만 무서운 게
      아니라 무서운 느낌)이 있습니다.

      독일어로 쓰시지 않은 것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 숲지기2020.03.13 15:39

      마음 놓으셔요교장선생님.
      독일엔 귀신이없습니다.비자를 못 받아서겠지요.

  •  
      •  
  • 살구꽃2020.03.14 15:44 신고

    첫, 두번째 사람 없는 길은 걸어보고 싶어요
    요즘 사진만으로도 사람 많은 곳은 꺼리게 되니
    어쩐답니까

    띄어쓰기하면 귀신이 고쳐준다?
    파란편지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까
    아니면 귀신한테 바로 들으신겁니까?

    아, 저도 띄어쓰기 잘 해야겠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3.15 19:13

      하하 귀신얘긴 파란편지교장선생님의 단골소재입니다.
      그와 반대로 저는 아주 몸서리쳐하지요.
      귀신이 다행히 독일엔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꾸 글을 누군가가 고치니
      환장을 하겠습니다.

      광장은 늘 붐빕니다.
      전철역이 한가운데 있으니 오가고기다리는행인들만도
      아주 부산합니다.
      도쿠멘타 열리는해는 발디딜틈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