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과 수직 /이 순간
3월에 눈이
숲 지기
2020. 3. 17. 15:00
독일은 전례없이 인접 국경마다 빗장을 걸었다.
우리나라와는 직항 비행기길까지 지웠다.
이런 날 흑림에 눈 내린다.
고국길이 막혔다 하니
한겨울에도 참았던 눈이 펑펑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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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으면 가지 않아도 그만인데
답글
그 길이 사라지는 건 어처구니없고 암담한 일일 수밖에요.
눈까지 아득히 내리면 그 마음이 어떻겠어요.
곧 복구될 거니까 그렇지 영영 폐쇄되면 정말 아득하겠지요. -
style esther2020.03.18 11:30 신고
아...그러셨군요.
답글
저도 이참에 다녀올까 하다가 접었습니다.
서울과 여기는 지금 우편물도 거의 멈췄어요.
그리고 여기도 엊그제 엄청나게 귀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이번시즌 처음으로..
워낙 귀한 풍경을 보며 어수선한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어요.. -
안녕 하셨어요 숲지기님?
답글
매일 집터로 출근 한일도 없는데 하루가 뚝딱 없어지곤 하네요.
오랫만에 들렸어요. 평범했던 지난 날들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숲지기2020.03.20 16:00
사슴님 오랫만이고요,
너무 반갑습니다.
올해 씨앗파종을 하면서 사슴님께 여전히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평범한 나날들이 그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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