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운전시 마스크 쓰면?

숲 지기 2020. 4. 25. 07:03

벌금 60유로이다 마스크를 쓴 채로 운전을 하면. 

운전자(자동차)는 반드시

얼굴을 드러낸 채 운전해야 한다는 규칙이 독일에는 있으니까. 

 

각 지방 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내가 사는 남부 바덴뷔르템부르크는 오는 월욜부터 슈퍼마켓이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도덕'을 중요시한 아름다운 나라 출신인 나는

그보다 더 강한 '법'으로 반드시 규정해야만 지켜지고,

정해지고 명령된 법 앞에서  

개구리짖는 소리도 내지 못 하는 이 독일이

요즘들어 특히 '뭣'같다.

하수.

한참 하수.

 

 

 

 

  • 파란편지2020.04.27 16:13 신고

    숲지기님!
    앞서거니뒷서거니 하며 변하는 것 같습니다.
    술 취한 사람 같은 어느 나라 지도자를 보십시오.
    그야말로 미증유의 일이어서 혼란 혼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릴 수 있는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소년의 눈이 아름답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4.29 15:22

      '술 취한 사람 같다'고 하심은 정중한 표현이십니다.
      너무나 어이가 없지요.
      바이러스가 무섭죠, 그러나 바이러스때문에 참 중요한 그 무엇을
      인위적으로 잃어간다는 생각이 짙어집니다.

      아래 독일어로 쓴 지인은 친구가 바이러스 감염되어 다 치유가 되었지만
      다시 폐조직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중환자실로 갔답니다.
      원래도 암환자인 걸로 들었습니다만....
      면회는 물론 안 되고요, 크게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 joachim2020.04.28 23:10 신고

    Bernhard ist 1 Tag nach der Entlassung mit starker Atemnot wieder auf der Intensivstation gelandet: mein Optimismus verschwindet so langsam. Er hat nun eine bakterielle Pneumonie.

    답글
  • joachim2020.04.29 14:51 신고

    Und er ist wieder Coro-Positiv in den basalen Lungenabschnitten getestet worden. Ich bin sehr pesimistisch

    답글
  • style esther2020.04.30 09:05 신고

    마스크를 쓴 유럽인들의 사진에
    이제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길어질 것인지..
    너무너무 걱정이예요..

    답글
    • 숲지기2020.05.01 14:48

      요즘 가게를 가면 마스크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이 보입니다.
      없어서 못쓴다 하고요, 하다못해 쟈켓을 벗어 입을 가린 뒤 시장을 보더군요.
      마스크문화가 새로이 정착할 것 같습니다.
      환자들만 쓰는 것으로 인식되다가,
      이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위로 쓰게 되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