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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낙엽사진 빈집 흑림 독일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11월 초하루 시편지
11월 초하루입니다. 존재감이 미미하여 마치 12월을 준비하는 달처럼 여겨지는 겸허한 11월이 시작됩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서 지금 제 눈 앞에는 바람이 거세지고 고목에 매달렸던 나뭇잎들이 대거 낙하를 하네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위에 비까지 심히 뿌려대니 안되겠어요, 양초라도 켜서 마음을 덥혀야 겠습니다. 이번 달엔 '빈집'을 소재로 한 시들과, 모르겐슈테른의 한편도 골라 보았습니다. 시들의 제목이 같아 빈집이지만 저마다 다른 '빈집'이고, 모르겐슈테른은 특히 동시들이 참 좋지요. 기회가 되면 이곳에도 싣게 되지 싶습니다. 매번 같은 생각입니다만 시들을 써준 시인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따끈한 11월 맞으시기를......... 11월의 나날들 /크리스티안 모르겐슈테른 안개가 집 주변에 연기처..
책상서랍/초하루 시편지
2017. 11. 1. 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