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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평과 수직 /사람과 사람사이 (39)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물찬 제비 같다'라는 수식어를 붙여 주고싶은 정치인 사라 바겐크네흐트*,공교롭게도 여성이며 또 우연히도 시원시원한 미모를 지녔다.늘 당당하며 어디서나 군개일학 같고청중을 쥐었다 폈다 하는 화술에 필력 또한 장난이 아니다.이러한 그녀가 정치 입문 한참 후인 지난 1월에 새 정당을 창당했다."사라 바겐크네흐트와 연대 Bündnis Sahra Wagenknecht '라고 하고 약자로는 BSW**라고 표기하는데 세계 정치사에 듣도보도 못한 정당이름인 셈.이 정당이 정치사에서 듣도보도 못한 이유가 그 가진 이름보다 더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정치색이다.이를테면 좌도 우도 아닌, 어떤 땐 극좌이다가 또 어떤 땐 극우를 표명하는데좌익인 왼쪽당Linke와 보수의 상징인 기민당과도 닮은 부분이 그 예이다. 친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88세의 나이로 2024년 2월 6일 수도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이러한 사실은 다수의 일본 언론이 오늘 일제히 보도하였고 독일 언론들도 앞다투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010년 식도암 진단을 받으며 심각한 건강문제로 한차례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 적이 있었던 오자와는 2013년 세계 음악계로 복귀한 바 있다. 1961년 뉴욕 필하모닉에서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부지휘자로 첫 국제 경력을 쌓았던 그는 1973년부터 2002년까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임 지휘자로 활동했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에서 객원 근무를 한 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파리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의 유럽 음악무대를 섭렵한..
현존 작가 중 하루키 무라카미 만큼 사랑 받는 작가도 드문데 그가 지난 12일 75세를 맞았다는 글을 여러 신문에서 읽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카프카문학상을 비롯한 여러 국제 문학상을 두루 수상했고 매년 노벨 문학상이 발표될 즈음엔 그의 이름이 수상자 후보에 단골로 오르내린다. '노벨상을 못 받는 거냐 안 받는 거냐?'는 다소 신경질적인 제목의 글도 본 바 있는데, 작년에 발표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반응이 만만치 않다. 이 책 만큼은 독일어가 아닌 한국어 번역서를 꼭 사볼 생각이다. 이 글을 쓰면서도 하루키아저씨의 얼굴 수염이 낯설어서 위를 자꾸 올라다 보게 된다. '소설가가 소설로 말 하면 되지 무슨 달리 할 말이 있는가' 라는 것이 평소 지론이어서 그는 인터뷰를..
벚꽃 그림 속으로 막 빠져 들어갈 듯한 저돌적인 남자와 노랑연두 그림과 마스크까지 깔맞춤한 뒷짐 걸음 넉넉한 여인, 누가 먼저이고 나중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다. 우연히 담았지만 오래 두고 보고싶은 순간. 사진 속 직선, 사선의 평행 또한 맞물린 때문에 건졌다고 생각한 사진. 모두 멈춰선 가운데 오른쪽 여인의 왼발 만이 어디론가 내디딜 자세. 그것을 조그만 전등이, 왼쪽 위에서 다 볼 수 있을까. 오른 쪽 그림으로부터 걸어 나온 사람들. 여2남2 작품으로 보이는 남자. 남자로 보이는 작품? 장면 장면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기
붓이 아닌 손가락으로 그렸음직한 거칠 질감의 유화풍경화 이 작가의 작품이 드물게 많이 팔리는 중이었다. 종이를 오려 붙였다. 아래 가격표를일부러 찍었다 18,000 유로 커피자전거에서 목을 축이고. 1혹은 3 2 3혹은 1 판매된 가격이 의외여서 찍었지만, 너무 작아서 읽을 수 없네 이런! 홍당무, 나무재질 조각품들. 수채화 속 여인, 어? 어디서 많이 봤더라 했는데, 유명한 영화 '연인'의 여주인공이다. 메콩강변을 배경으로 한 부잣집 동양남과 가난한 서양녀의 불꽃 같은 연애이야기. 독일어로 봤던 거의 첫 영화(아래)였지 싶은 1992년작이다.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이고. 수채화가 드물었던 전람회에서 이미 팔렸던 그림이었고, 가격표는 읽을 수가 없다 너무 작아서.
언젠가부터 전람회에서 사람을 본다. 그러니까 사람도 본다 작품 배경으로. 오줌 마려운 듯한 여인 왼쪽 옆에 가려진 그림이 한국분의 작품이었고, 아래 전면 사진이... 국제 아트페어에 출품한 대한민국 작가의 작품 쓰레기 조형물. 나의 창고를 몰래 다녀간 듯한. 몇 년간 뜸한가 싶더니 다시 출현한 팝아트 흔히 부처의 경지라 한다. 부처가 정신수양의 가장 보편적인 상징의 하나라는 것을 알고서 대하는 게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
일론 머스크(Elon Musk) ,누가 뭐래도 그는 이 시대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가이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Tesla, 우주 회사 SpaceX, 단문 메시지 플랫폼 X(구 Twitter) 및 기타 여러 회사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상 천외한 주제들로 화제와 논란을 일으키며 그 누구도 그만큼 신문 헤드라인을 거의 정기적으로 독점한 적이 없다. 이러한 그,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이 발간되었다 잘 알려진 작가 월터 이작슨이 썼고 8백 페이지 분량이다. 머스크를 알기 위해 작가 이작슨은 2년간 그와 동행하였다 . 그의 부모 형제는 물론이고 크고 작은 비지니스 파트너들, 특히 사업상 적이 되는 사람들과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친구가 없었고, 자신의 내면 세계에서 살았다. 일정 기간 그는 구..
'시계 여인'(시계와 여인? 시계를 찬 여인?)이라고 불리는 피카소 그림이다. 알려진 미술품 수집가 에밀리 피셔 란다우(Emily Fisher Landau)의 소장품으로 최소 1억 2천만 달러로 그 가치가 추산되며 오는 11월 뉴욕 소더비에 나올 예정이다. 아득바득 아끼는 내 지갑 속의 불쌍한 돈과 저 그림 가치를 환산한 돈이 같은 단위의 돈일까, 가끔 의구심을 가질 때가 있다. 그림 수집이 현명한 재테크 수단이 또 있을까 싶은데, 오랜 침묵을 깨고 장터에 나올 피카소의 이 작품이 화제인 만큼 소장자의 작품 수집 경위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20세기 미술계의 큰 후원자이자 수집가이기도 한 에밀리 피셔 란다우는 미술품 수집의 계기를 엉뚱하게도 강도.를 맞은 일로써 시작되었다고 털어놓았다. 1969년 맨해..
절친 이네스가 뭐든 일손을 돕겠다며 가든 농작물에 물 주러 오겠단다. 약사친구여서 진통제부터 피부 크림류와 함께 피자까지 구워왔다. 왼손에 붕대 칭칭 감고 있으니 남은 한 손으로 집어 먹기 수월토록 배려한 게 분명하다. 오랫만에 만난 반가움에 밭의 야채 이것저것 사진처럼 뱌구니 하나 채워 주었다. 시간은 널널하고 한 손 생활에 적응 중이다. 뭘 할까 , 평소 안 하던 것들도 마구 클릭하고 완전 심심풀이로 소위 MBTI테스트라는 것을 했다. MBTI 무료 검사 방법 (2023 최신 정보) - MBTI 테스트 모음 (sunparkmi.com) 16가지로 분류된 성격 중 결과적으로 INFJ형이란다 나는. 모나고 울퉁불퉁한 내 성격도 분류유형이 있긴 하구나 하하 INFJ 유형이라~~, 16가지 유형 중 가장 적..
비제 오페라 그 '카르멘', 흔히 상상하듯 케스트네츠를 손가락에 끼고 치마를 휘저으며 플라멩코 춤을 추는 그 카르멘과는 거리가 있다. 이렇게 신선한 카르멘은 처음 볼 뿐 아니라 친근하기까지 하다. 한국인 최조안씨가 카르멘이 되는 부부의 공연 포스터, 받자마자 아는 이들에게 이리저리 돌렸다. 재독성악가 최조안씨와 부군인 니클라스씨는 남독일과 프랑스에서 주로 활약하며 삶을 음악으로 꽉 채워 살아가는 음악인들. 이 연주회에 꼭 가고싶지만 이미 잡힌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