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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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세이지 서거

숲 지기 2024. 2. 10. 04:09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88세의 나이로  

2024년 2월 6일 수도 도쿄에 있는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이러한 사실은 다수의 일본 언론이 오늘 일제히 보도하였고 독일 언론들도 앞다투어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010년 식도암 진단을 받으며 심각한 건강문제로 한차례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진 적이 있었던 오자와는

2013년 세계 음악계로 복귀한 바 있다.

1961년 뉴욕 필하모닉에서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부지휘자로 첫 국제 경력을 쌓았던 그는 

1973년부터 2002년까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전임 지휘자로 활동했는가 하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토론토에서 객원 근무를 한 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파리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의 유럽 음악무대를 섭렵한 바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명예 단원인 그는 1976년 TV 시리즈 '심포니의 밤'으로 에미상을,

1981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최우수 독주곡 연주상'으로 그래미상을,

1994년 그는 프라하에서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라는 프로그램으로 또 한 번 에미상을 수상했다.

 

오자와는 러시아계 일본인 여배우 이리에 미키(79)와 결혼해 

슬하에 딸 세이라(52)와 아들 유키요시(49)를 두고 있다.

 

 

 

 

https://youtu.be/_h1S2wBbXSA

 

2015년 7월 ,오자와가 지휘한 베를리필의 숲무대 공연 포스터와 공연실황.

 

'거쉰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조지 거쉰의 대표곡들이 연주되었던 역사적인 공연이었다.

참고로  오자와 세이지는 1966년 이래 베를린 필하모닉을 175회나 지휘했고,

여덟 번의 콘서트 투어와 두 번의 전설적인 숲무대 야외 공연을 지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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