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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익모초 (2)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다시 불멸에 대하여
겨자씨* 를 맺는 겨자꽃 마당의 꽃들이 나를 위해 핀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피식 웃었다. 이 보다 더 완벽한 착각이 또 있을까. 나의 관심따위가 없어도 저들은 잘만 지내고 아니 더 잘 지내고, 이 땅에 왔다가 가는 목적도 잊은 적이 없어, 반드시 남길 것을 남긴다. 겨자씨보다 몇배 작..
책상서랍/Y, 입실론 이야기
2019. 6. 16. 07:52
사랑방이 소요터라(우중흑림)
이름을 알지 못하는 과실수, 적어도 7미터는 되는 크기이고 꽃도 볼만하다. 앞 글에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로 시작했으니 '사랑방이 소요터라'로 맺는 사진들을 올린다. ('집이라고 돌아 와 보니 사랑방이 소요터라'는 유명한 진주난봉가의 한 구절이다.) 노랫말을 따라 비오는 날 흑림의 사랑방은 내 마당이라고 막 우기며..... 젖은 봄잎들 풍경이 평화롭다, 이들이 있어 내집에 온 느낌이 물씬 들고 ...... 흑림 구불구불한 숲 귀갓길에 만나는 마을 비가 사선으로 매섭게 내리는 중. 비 방향으로 우산을 받은 아저씨가 찍혔어. 다시 마당식구들. 고양이 민트, 고양이박하? 민트향이 진하고 독일에서는 약초의 한 종류로 대접받는다. 시원하게 오시는 비를 즐기는 잎들은 참나물. 거의 1년 내내 식용으로 취하는 나..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2019. 5. 20.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