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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의 명절·풍습 /기타 (6)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매년 망년을 하는 곳은, 산 몇 개 너머의 친구네집. 친구 남편은 내잔에 포도주가 빌 때마다 이렇게 채워주었다. 변함없는 '극진함'이다. 사진의접시엔 후식이 담겼다 사과찜에 바닐라소스를 끼얹은. 이날 식탁 풍경. 평소엔 종횡무진 잡식을 하다가도 이 댁에 와서는 근엄한 채식을 하게 된다. 채식 중에도 아주 고약한 비건이다. 내가 만들어 간 잡채도 사진 속 오른쪽에 보인다. 친구가 마늘을 먹지 않아서 맛은 주로 갖가지 버섯으로만 냈고, 색색의 파프리카와 참나물 등으로 알록달록하게 모양을 냈다. 고맙게도 잡채그릇이 가장 먼저 바닥을 보였다. 그 외 중간에 있는 것은 자주감자(농사 지은)셀러드, 맨 아래는 비트셀러드(마치 정어리무침처럼 보이도록 한) 빵바구니와 생과일은 (좁아서)옆에 작은 테이블에 따로 뒀다. ..
소리없는 는개가 종일 함께 머문 날이다. 성묘를 하는 공휴일이긴 한데, 우리말로 딱히 뭐라 번역해야할지 고민이 되네.. 독일어론 알러하일리겐(Allerheiligen) 인데,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날'쯤이라 쓰면 될까, 암튼 오늘은 성묘를 하거나 가족을 찾으면서 조용하게 보내는 ..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모였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에 꼭 필요한 우리들끼리...... 망년날, 초저녁부터 모인 우리는 게임하고 먹고 마시고 책 읽고, 연주하고, 그 외에 별짓 다 하며..... 자리를 난롯가로 옮겼다, 너무 먹어서 엉덩이가 무거워 어슬렁어슬렁 ㅋ 이맘 때 있어야 할 것들이 다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벽난로, 와인이 있고 무엇보다 마음 편한 오랜 친구들이 있다. 한창 이야기를 하던 중, 아래층의 고양이가 걱정이 된다며 레기네가 일어섰다. 이댁은 고양이마저도 채식주의. 55초, 56초, 2초, 1초, 0~~~!! 드디어 굉음과 함께 숲 하늘 여기저기에서 축포가 터지고, 준비한 축배를 들며 서로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덕담을 하고 또 하고........ 스무장 넘게 찍었지만 이게 제일 ..
06.Juni.2017 Muehlentag in Ottenhoeffen 독일에는 이맘때 전국적으로 1천 개에 달하는 방아축제를 엽니다. '뮐레(Muehle)'를 편의상 '방아'라고 번역하면 물레방아( ) 바람방아( Windmuehle), 증기방아(Dampfmuehle)라고 보는데 쓰고 보니 어색하긴 하네요 ㅎㅎ 여하튼 제가 갔던 곳은 저 많은 방아 중에 물레방..
오월의 나무(Maibaum) 우리 마을 앞에 세워진 마이바움, 흐린 날 찍은 탓에 .... 오월이 되기 하루 전, 자작나무나 전나무 가운데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란 것을 골라 밑둥을 자르고 화려한 장식 띠를 둘러 특정한 장소에 세웁니다. 이름하여 오월의 나무라고 하는, 마치 전례 축제와도 같은 이 행사의 유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옛 켈트족에서는 5월은 여름이 시작됨과 동시에 생명 잉태의 달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로마 문화의 다산의 여신 마이아에서 오월(Mai)이라는 이름을 따온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추운 계절이 끝나는 4월 말일부터 밤을 새워 춤을 추며 5월의 시작을 자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상징적으로 무엇인가를 우뚝 세웠는데, 젊음과 녹색의 상징인 튼튼한 나무 한 그루 즉, 오월의 나무였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