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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전람회의 추억 3 '사람과 그림이 따로 또 같이' 본문
벚꽃 그림 속으로 막 빠져 들어갈 듯한 저돌적인 남자와
노랑연두 그림과 마스크까지 깔맞춤한 뒷짐 걸음 넉넉한 여인,
누가 먼저이고 나중인지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하다.
우연히 담았지만 오래 두고 보고싶은 순간.
사진 속 직선, 사선의 평행 또한 맞물린 때문에 건졌다고 생각한 사진.
모두 멈춰선 가운데 오른쪽 여인의 왼발 만이 어디론가 내디딜 자세.
그것을 조그만 전등이, 왼쪽 위에서 다 볼 수 있을까.
오른 쪽 그림으로부터 걸어 나온 사람들. 여2남2
작품으로 보이는 남자.
남자로 보이는 작품?
장면 장면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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