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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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이 순간

밀이삭의 일탈

숲 지기 2020. 5. 18. 07:33

 

어떤 밀이삭은 밀이 영그는 일보다

보라풀꽃과 놀기에 더 열중하고 있다. 

 

.

 

 

 

 

 

 

사진을 보고 있자니 ,

저 벌판을 채웠던 벌레소리에 새삼 귀가 먹먹하다

 

  • 파란편지2020.05.18 02:42 신고

    어릴 때는 밀밭, 보리밭이 정말 싫었습니다.
    우울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나는, 그저 막막하기만 한 시절이었습니다.

    답글
    • 숲지기2020.05.18 22:47

      지금은 보리밭이 싫지 않으시지요 ?
      저의 방으로 보리밭이 펼쳐졌는데,
      달이 뜬 날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믐밤은 물론 더 무서웠고요.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오싹합니다
      보리밭 이 끝나는 반대쪽엔 선산이 있었고요, 능선 하나 너머서 할머님 외에 저의 조상님들 묘소가 봉긋봉긋 .......
      진짜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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