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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봄숲을 깨우는 도랑물 본문
산벚인 줄 알고 찍었지만, 아닌가?
눈이 쌓였던 동안엔 발도 들일 수 없는 곳이지만
봄기운이 눈을 녹이니
조그만 계곡에도 물이 불어났다.
초록도 다 같은 초록이 아니다.
위의 사진처럼 저렇게 다양한 초록이 어울린 숲풍경이 좋은데,
어디 여행이라도 하는 날이면
저런 훅림풍경이 그립다.
그러고 보니 마치 봄맞이 연례행사처럼
어느 시기가 되면 여기 와서 저 나무들을 보고,
저 조그만 도랑물소릴 듣곤 한다.
다행인지,
이렇게 이상한(?)을 하는 사람은
이 숲에선 나 말곤 없는 듯 하하....
맑게 흐르는 저 녹은 물은 너무 아주 차가와서
손을 넣기라도 한다면 손마디까지 시리다.
여기가 무르그 강(Murg)의 최상류이니,
흘러흘러 라인강과 합류를 할 것이다.
-
그렇다면 저 원시적인 숲의 주인은 이제보니 명실공히 숲지기님이군요.
답글
명실공히......
어찌할 수 없는 주인!
어우러져 산다는 것의 의미가 새삼스럽습니다.
누구와? 아니 어떤 것들과? -
저 맑은 숲의 봄은 이제 시작이다 싶습니다.
답글
눈 녹은 물이 계곡을 소리 내면서 흐르고,
여러가지 녹색이 어울린 숲,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득세를 부리고 구경하는 곳이 아닌,
조용한 숲,
그런 자연을 매년 보실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싶습니다.
한국은 너무도 자연이 지쳐 있을 것이게요. -
joachim2021.04.15 22:51 신고
der April macht was er will.: bin schon wieder nass geworden beim naechtlichen Hundeausgang. Ghts dir gut???
답글 -
흑림에 살으리랏다...!
답글
짙푸름의 결정판이네요.
혹여 힘든면이 있다고 한들,
저 아름답고 멋진 곳의 숲지기님은 정말 그 누구 보다 더 행복하실것 같습니다.
저 정글 같은 곳에서
단 며칠만이라도 노닐다 왔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요즘 절로 드는 갇힌 세상이라....-
숲지기2021.04.26 15:09
농담이시지요 호박꽃미소님?
원래도 사람 구경 잘 못 하는 곳이지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 때문인지
아무도 나다니지 않습니다.
산골을 통과하던 차량도 줄었습니다.
갇힌 세상이라 여기시는 군요.
여긴 절간이나 다름없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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