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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아무도 웃지 않았다 본문
아무도 웃지 않았다
/정지윤
대학 찰옥수수
빈틈이 전혀 없다
비슷한 얼굴들이
단단히 줄지어 있다
뜨거운 솥에서도 우리는
흩어지지 않았다
벗어나고 싶은 몇,
분명히 있었을 텐데
옥수수를 삶으며
아무도 웃지 않았다
건너편 아파트 불빛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있었다
- 정음시조, 2021/3
.....위의 시와 그림은 서로 상관이 없었는데, 이 곳에 옮겨 놓아 아래 위 이웃이 되었다.
시를 쓴 사람이나 그림을 그린 사람의 의도를 벗어났을까.
.....지인의 친구뻘 되는 프랑스 사람 장 자끄씨는(우리끼린 JJ 즉 제이제이라고 부름)
지구에도 혈맥이 몇 군데(5개 정도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있다고 믿는단다.
혈맥은 우리식으로 하자면 몸의 기를 흡수하거나 뱉어내는 특별한 곳인데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그 중 하나라고 하였다.
모국인 프랑스에서 배울 만큼 배우고 또한 돈과 경험을 모은 뒤
지구 혈맥의 장소라 믿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이주까지 하였다 한다.
떠날 땐 혈혈단신이었지만 장 자끄씨의 여행가방엔 여러 해 수집한 오래된 곡식의 씨앗들을 지녔었는데
이미 몇해째 그곳에서 농사하며 가축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전통 빵집을 열어 전통방식으로 농사지은 곡물을 또한 전통방식으로 빻아서
오래된 방법으로 빵을 굽는다 하였다.
.....기회가 생겨 아주 조금 보탰다. 투자라고 하기엔 약소한데 그 뭐랄까,
불을 지펴 만든 증기로 달리는 열차에 연료 땔감 한 상자 좋아 준 거라 생각하고....
-
참 좋은 사람이네요. JJ...
답글
인간들이 그런 삶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불가능하다고들 하겠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렸을 때로라도 돌아가면 싶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헐벗고 굶주려 거의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이었지요.
그것도 안 되겠다고들 하겠지요.
당장 어제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할 것 같다고 하겠지요.
그러니까 곳곳에서 이런 소동이 벌어지는 건데
뭐 할 수 없군요. 제 책임은 아니니까 어쩔 수가 없군요. ㅎ~-
숲지기2021.07.28 14:18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볼 수는 없지만
귀한 그 무엇을 지키려 하는 사람이 JJ씨일 겁니다.
가난이나 전쟁이나 참 견디기 어려운 단어일겁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한꺼 번에 맞는다면 어려움의 극대치를 겪겠지요.
저는 전쟁을 모릅니다.
가난에 대해서는, 단언컨대 상대적 가난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교했을 때 가난하지 않을 자가 있을까 싶고요.
대신 절대적 가난은 의지로 극복이 될 것 같아요.
교장선생님께선 독서에 관한한 갑부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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