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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독일사회당, 선거 승리하고도 차기수상은 미지수 본문
정치가 코미디만큼 축구만큼 재미있다는 표현은 이럴 때 하는 것 같다.
지난 일요일 전 독일에 걸쳐 실시된 선거에서 지금껏 야당이던 사민당 SPD(붉은색)가
기존 집권당이던 기민당CDU(검은색)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한 당의 수상후보가 수상이 과연 될까?
이유는 선거에서 승리를 하긴 했는데 메르켈 당인 기민당보다 그야말로 딱 10석 더 얻어서 승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당이 집권을 하든 연대정치 즉 연정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후보당으로 등장하는 게 녹색당(녹색)과 사민당FDP(파란색)이다.
선거에서 이겼지만 아주 이긴 게 아닌 듯한 사민당,
졌지만 아주 진 것 같지도 않은 기민당,
기회를 놓칠세라 양대 당 사이를 비집고 드는 제3, 제4의 당들....
선거 결과가 도무지 전례가 없을만큼 엉망진창이다.
독일 의회의 전체 735석인데 정책결정을 위한 반드시 필요한 의석은 368석이다.
선거에서 1등과 2등을 한 당을 합하면 412석이 되니 충분히 이룰 수 있는 숫자이지만
서로 아웅다웅 정치의지가 다르니
제 3의 당을 끌여들여 기세를 앞다퉈 잡아보자는 것이다.
각각의 개성이 강한 4명의 친구가 있는데, 3명이 한편이 되면 남은 한 친구만이 야당이 된다는 것인지......
그래서 등장하는 단어가 당이 내세운 상징 색깔의 조합을 의미하는
신호등 연정
자마이카 연정
케냐 연정 등인데,
신호등과 각 나라의 국기 색깔대로 구성하는 연정 안이다.
독일 정계는 선거 전보다 훨씬 시끌시끌하며
구경꾼의 입장에서는 바둑경기를 보듯 흥미진진하다.
Bundestagswahl 2021
Koalitionsrechner
Vorläufiges Ergebnis | 735 Sitze
Parteien auswählen
Mehrheit bei 368 Sitzen
아래는 이번 선거에서 거둔 독일의 각 정달들의 의석수이다.
118석 Gruene 녹색당(3등을 한 당)
39석 Linke 좌익당
92석 FDP 기민당(4등을 한 당)
83석 AFD 대안당
206석 SPD 사민당 (이번 선거에서 1등을 한 당)
196석 CDU / CSU 기민/기사당(2등을 한 메르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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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메르켈 시대가 끝났다고 해서 좀 섭섭했습니다.
답글
매르켈은 호감이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메르켈의 '장기집권'이 끝났다는 말을 들으며 비로소 '장기집권'이 나쁜 용어는 아니라는 걸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메르켈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우리의 장기집권에 대한 느낌이 아주 절대적으로 사악한 것이어서
제 정신이 녹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의 연정이 어떻게 되는 건지 지켜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래전에 우리나라 정치에서 "연정" "연정" 하는 소리를 들을 때는 연분이 났다는 의미가 제 마음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
이미 작고하신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국회 의원 임기 마치고 떠나며 한말,
답글
"코미디 한 수 잘 배우고 갑니다."
코미디가 생각보다 수가 깊은 예능인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코미디언 했다던데.
지금 잘하고 있네요.-
숲지기2022.03.29 23:30
아, 그분도 정치인의 길을 걸으셨었군요.
그러면 지금 셀렌스키 우크라이나대통령이 처음은 아니네요 하하
그분 인기가 전쟁 중인 지금 하늘을 찌르고 있죠.
전투복을 입고 영상을 찍은 그를 볼 때 가끔 저 분은 혹시 연기를 하는 착각을 할지도 모른다고 여기죠.
현실이 그리스 희/비극 작품들보다
훨씬 적나라하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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