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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아픈 나라를 지켜보며 본문
우리나라가 며칠째 요동치고 있다.
외신들 1면 톱으로 우리의 비상계엄을 다룰 때,
이것이 실재 상황이라고 믿고 싶었던 우리나라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을까.
입법자들의 의중을 모아
이제 곧 윤석렬 대통령 탄핵투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 실황을 보고 듣는 것에 감각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가 어찌하든 얼마간의 험난한 파장은 피할 수 없겠지만
제발 현명한 선택을 해주기를.
독일은 이제 날이 밝았다.
깜깜한 새벽시간부터 탄핵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먼 나라 숲속 그저 한 생명체일 뿐이지만
마치 산소호흡기와 심장 마사지기를 손에 들고 며칠 째 아픈 환자를 주시하듯
새벽에서 아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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