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바덴바덴 크리스마스마켓 2015 본문

독일의 명절·풍습 /성탄Weihnachten

바덴바덴 크리스마스마켓 2015

숲 지기 2015. 12. 8. 05:34

 

 

바덴바덴의 크리스마스시장 2015 입구의 모습입니다.

 

 

 

 

올핸 크리스마스마켓을 꽤 여러군데 다닙니다.

예년엔 가까운 한군데도 갈까말까 했는데 말이지요.

때마침 성니콜라우스날인 어제는 흑림의 온천도시 바덴바덴(Baden-Baden)에 갔었습니다.

 

 

 

 

 

 

위와 같은 장소이나 좀 이른 때의 모습이지요. 겨울해라서 빨리 어두워지지요.

 

 

 

 

 

성니콜라우스날인 12월 6일,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요. 

크리스마스 시장 옆의 자전거주차장인데 아마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기 위해 니콜라우스들이 이제 막 도착을 한 듯 보입니다.

 

 

 

 

 

 

 

 

거리의 사람들이 비교적 수수하지요? 바덴바덴은 흑림 인근지역에서는 부자동네에 멋쟁이들이 많기로 알려져 있지요.

 

 

 

 

 

뒤로 보이는 흰색 기둥 건물이 우리의 88올림픽 확정이 선언된 그 유명한  쿠어하우스(Kurhaus)입니다. 

 

 

 

 

 

 

 

라마를 타는 소녀

 

 

 

 

 

 

전등들 

 

 

 

 

 

 

 

촛대들

 

 

 

 

 
 
 
 
 

 

 

"이제 드디어 성탄이야........................ 멋지지 않니? " 이런 문구로 시작하는 거리 이야기책입니다.

 

 

 

 

 

 

목마타기는 어느 크리스마스마켓이나 절대 빠지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이곳 팻말엔 <어린이들의 빵굽는 집>인데, 아이를 맡겨둘 수 있습니다.

3면이 유리로 되어 밖에서도 아이를  볼수 있고요. 마켓거리 가장자리에 있더군요. 

 

 

 

 

 

 

 

 

 

 

 

 

 

오른쪽은 가게들의 뒷모습이고, 

 

 

비탈이 조금 진 거리 양 쪽으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아이들의 커다란 유리그림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제가 발 디딘 곳이 앞의 사진에서 썼듯이 우리 올림픽발표된  건물앞이고, 앞의 잔디밭 끝에 개울이 흐르고 맞은 흰건물들은 유명호텔입니다. 클린턴 오바마 등등이 자고 갔다는 ... 

 

아참 오른쪽 건물 위에 조금 보이는 게 봉우리가 메쿠어(Merkur)인데, 로마시대때부터 명성을 높았던 요새, 해발 668m입니다. 

 

 

 

 

이곳은 바덴바덴의 유황온천물을 시음할 수 있는 집입니다.

로마시대때 지어진 온천욕탕은 여기서 시내 쪽으로 약 500미터? 전방에 있고요, 온천물 성분이 뛰어나기로 알려져 있는데(특히 치료용으로), 가본 사람만 압니다 ㅎ 

 

 

 

 

 

 

윗사진의 건물로 들어가봤습니다. 

왼쪽 벽에 문이 있고, 들어가서 마십니다 맛은 찝찔 ㅎㅎ 

다음 기회가 되면 상세히 보여드릴께요. 이날은 일정에 쫒겼던 터라...ㅎ

 

 

 

 

 

왼쪽으로 무너진 성벽이 보입니다.로마시대 부르크(Burg)이고 계단을 밟고 허물어지다만 모래바위(Sandstein)재질 성벽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안전장치를 다 해뒀고요, 바람쐬러 가끔 갑니다 저는..... 바덴바덴엔 이런 유적이 많습니다. 

 

 

 

  • 푸른하늘2015.12.07 23:51 신고

    저처럼 지루함을 못견뎌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셔서
    언제 보았는지 모르는 사이 온천물 시음하는 건물밖을
    구경 하고 나니 다 보았네요.

    기후가 거기도 미국같나요?참 춥다하는사이에 어느새 봄날 같은
    들쑥 날쑥한 날씨- 좀 안좋아 하는 변덕 많은 날씨....
    사실 이곳은 아직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지는 않았어요.첫눈도 없었고...

    요 얼마전 눈 오는날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어쩌면 저렇게 잔디가 예쁜
    파란색인지요?아니면 온천물이 잔디밭에 영향을 줄수도 있겠군요.
    온천물은 목욕하는 물인줄 알았는데,먹는다니 무슨 몸에 좋은 근거가 있나봅니다.

    아이들을 좋아 하시는군요.지난번에도 헷세 생가앞 크리스마스마켙 앞에서
    만난 눈이 맑은 엔젤라라는 천사옷입은 소녀를 본적도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예쁜어린이들을 사진에 담으셨군요.

    바덴바덴 이름도 알게 되었네요.
    크리스마스 를 맞이하는 독일인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미국아이들하고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차분해보입니다.

    답글
    • 숲지기2015.12.08 18:48

      푸른하늘님 그간 잘 지냈습니까? 여기도 맑았다가 추웠다가 합니다. 첫눈은 몇 주 전 11월에 왕창 내렸다가 영하로 1주 정도 머물더니 다시 영상기온 회복했습니다. 지금은 겨울저녁 안개가 밀려와서 가로등 밑이 마치 동화의 무대처럼 환상적입니다.
      독일은 거의 어딜가나 겨울에도 잔디가 짙은 초록색입니다. 연중 강우량이 고르고, 대륙풍 같은 매서운 바람도 평소에는 없지요. 저는 집이 두 곳으로 하난 보시다시피 눈 푹푹 쌓이는 산골에, 하난 아랫동네 라인강가 문명의 중심지에 있습니다. 특히 겨울엔 난방이 쉬운 아랫동네에 자주 머뭅니다.

      아 그리고 온천물 말씀하셨군요.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이 곳 바덴바덴 혼천욕에 감탄했던 명언이 인구에 회자되지요.
      "10분 후엔 시간을, 20분 후에는 세상을 잊게 된다Nach 10 Minuten vergessen Sie die Zeit und nach 20 Minuten die Welt" (Mark Twain) 라고요.

      언제 다시 기회가 되겠지요, 가까운 곳에 사니 조만간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덴바덴은 알려지지 외부에 않은 곳이 더러 있는데, 저는 특히 늦봄에 콧등에 땀이 맺히도록 빨빨 올라가는 동백꽃 언덕이 좋습니다. 로마시대 온천이 있는 언덕 머리에 있습니다.

    • 푸른하늘2015.12.08 20:09 신고

      혼자사는사람이 집이 두채면 남자들의 이상형이시군요.
      당연히 능력있는사람은 훨씬 주가 높은 사람을 고를수있고요.
      뭔가 사연이 있겠지요.

      제 외사촌 여동생(1960년생)은 하버드치대 나와서 보스톤에서 살고 있어요.
      제가 아는 집만 두채인데,지금까지는 4번 결혼한것으로 알아요.
      제가 조금 젊었을 때는 잘못된것을 보면 한마디라도 하는 성격이라서
      (지금은 안합니다) 외사촌 아이가 하바드다닐때 남자들이 줄을 섰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그래서 "똥파리가 모양을 보고 오는줄아느냐?
      똥냄새맡고 온다"고 말한 이후로 저랑 연락이 두절이네요.
      정말 얼굴도 예쁘게 생겼어요.완전 조각같은 미녀인데다가 공부가
      취미랍니다.하여튼 저 엄청 이도 나쁘고 돈도 없는데,언니라고 잘따르던
      외사촌하고 말도 안하는사이가 되어서 아쉽네요.제 친정어머니께서는
      가끔 이모께서 초대하셔서 외사촌네 별장에 놀러갔다 옵니다.
      저도 다시 그 사촌하고 뭐 잘 해보고 싶지는 않고요,나이들고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심하게 말했더라고요.
      예쁘고 머리좋아서 남자들이 좋다는데,제가 왜 참견이냐고요.
      일부러 자식은 안가진것인지...자식은 없네요.
      그렇게 사람은 자기인생을 다른사람하고 꼭 같지않은 길로 사는것인데,
      젊어서는 제가 빅마우스가 되어서,지금껏 말안하고 지내는외사촌이 있어요.

      어떤사람도 어떤사람을 고칠수는없어요.
      늦게 알아가지고 ,지금은 남의 일 참견안합니다.

    • 숲지기2015.12.08 20:33

      푸른하늘님 시간을 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마치 학교선배님처럼 푸근하셔서 제가 제가 사생활이야기까지 적었는데, 금방 그 부분만 삭제를 했습니다. 블로그 경력이 아직 한달도 안 된 터라, 공개적인 글이란 것을 깜박했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님의 재색을 겸비하신 외사촌님 이야기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 옳으신 말씀이나, 그분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셨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렇습니다, 다행히도 사람 사는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점이 많은 분들은 그 장점이 올가미가 될 때가 많고,
      혹여 단점이라 여겼던 것들고 후일에 복덩이로 되돌아 올 때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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