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에플파이 "달콤한 장미" 본문

독일의 명절·풍습 /성탄Weihnachten

에플파이 "달콤한 장미"

숲 지기 2015. 12. 9. 05:21

 

 

 

 

 

 

 

 

계피향이 은은한 아주 상큼한 맛입니다.

중독성이 강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만들기는 물론 쉽고요, 

저는 처음 구워본 것인지라, 다음엔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지 싶습니다.

 

 

 

 

 

재료-.파이반죽 기본(박력분,강력분 각각 100g씩 + 소금 한꼬집+ 물 100ml + 버터 120g) + 설탕         20g은 넣어도 되고 넣어도 됩니다.모두 섞어 밀대로 밀어 주세요 납작하게.... 

   

      .사과 3개(표면이 특히 매끈한 것)

      .설탕 5큰술

      .계피가루 반큰술

      .머핀종이컵 혹은 그냥 작은 커피잔도 좋음 .

 

 

 

 

      

 

만드는 법-

먼저 사과를 얇고 편편하게 저며 썰어 줍니다.

달궈진 펜에 설탕, 5숟갈 계피가루 반숟갈 넣고 젓다가 물을 조금 넣고 젓습니다.

물 넣을 때 펜의 소스가 튀어 오르니 조심하시구요.

위의 펜에 저민 사과를 넣고 

조심스레 저으며 사과를 익혀 주고

적당한 때에 꺼내서(사과만) 식혀 줍니다. 

 

아, 그리고 저는 카라멜소스를 따로 만들지 않고 

위에 남겨진 소스를 사과 위에 광택제로 그대로 발랐습니다.

(다만 따뜻한 상태에서 발라야 합니다, 식으면 굳어지기 때문이지요)

머핀종이컵에 호두 한알을 부셔 넣고 , 얇고 길게 민 반죽에 사과를 차곡히 나열하고 한쪽 귀퉁이부터 돌돌 맙니다. 이상하게 장미모양 비슷하게 되더라고요. 이걸, 머핀컵에 담고 오븐에 굽습니다.

  

 

 

 

 

 

오븐에서 파이가 익어가는 모습이네요. 

처음엔 초벌로 굽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광택제를 덧씌워 마무리로 몇 분 마저 구우면 끝!! 

 

 

 

 

 

 

 

일부러 멋을 내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바질잎이면 좋겠지만,당장 없어서 고춧잎으로 장식을 대신했습니다. 

 

장미 사과파이,그럴싸한가요? 

어젯밤을 샌 보람이 있어야 할텐데요 ㅎㅎ 

 

 

 

 

 

 

만들면서 즐거웠고요, 

이 파이를 먼저 만들어서 저로 하여금 모방케 해주신

어느 고마운 블로거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무료로 자격증 자료들을 받아볼수 있다고 하네요 http://me2.do/5W4XxIK 참고하세요^^ [비밀댓글]

    답글
  • 심여사2015.12.08 23:31 신고

    ㅎ정말 이쁘네요.
    계피향과 사과향이 예까지 솔솔 풍겨옵니다.

    답글
    • 숲지기2015.12.08 23:40

      고맙습니다. 감사인사 하러 가서보니, 눈송이님의 장미가 훨씬 정갈하고 예쁘더군요. 혹시나~, 제 블록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꼭 눈송이님의 "원조 애플파이"를 참조하시기를요.

    • 심여사2015.12.10 23:33 신고

      요리애 원조가 어디있나요.
      저도 여기 저기서 보고 카피하면서
      또 저에개 맞게 변형시키고 하는거죠.
      같은 레시피르르가지고 해도 만드는 사람애 따라 다른 맛이 날수밖에 없는거고요.
      암튼지간에 나라는 다르지만 해외블러거들끼리 또 통하는 면이 더 있지싶은데요.
      자주 놀러올게요.

  • 푸른하늘2015.12.09 00:01 신고

    애플파이 달콤한 장미 .이런 예쁜장미를
    매일 먹으면서 살면 체중이 늘까요?
    참 잘만드셨어요.고추잎은 재치가 있으신거고요.
    케잌을 만드시면서 얼마나 고운 마음으로 만드셨을까요...

    제가 댓글을 쓰고있는동안 눈송이님이 다녀가셨네요.
    알면서도 제가 말을 안했었는데요.....

    답글
    • 숲지기2015.12.09 01:12

      신중하신 푸른하늘님, 눈송이님블록을 다시 찾아서 감사의 댓글을 이미 달았습니다. 만들면서 아주 즐거웠고요.

      푸른하늘님, 친지분들 많으셔서 참 부럽습니다.

    • 푸른하늘2015.12.09 01:48 신고

      미국은 사람들이 쉽게 많이들 오잖아요.
      많이들 오니까 친지들도 좀 있는거고요.
      독일은 특별한 학문적인 일로 가시는것 같고요.
      저는 풀쟁이숲쟁이님 알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아이고 뭐 그렇게 까지 찾아가서 인사드려야 되나요?
      다른분들도 많이 백선생 레시피로 음식 만들었다면서 많이
      올려요.그리고 백선생은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 안하실 텐데요.

    • 숲지기2015.12.09 13:49

      저도 기쁩니다, 푸른하늘님처럼 본받고 싶은 분을 뵈어서요.
      독일에도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 뒤셀 에센 등등엔 한인분들이 많이 사십니다.
      유독 제가 둥지를 튼 흑림에만 안 계신 거지요.

      이젠 그러마고 체념하고 삽니다.
      딱 한사람, 우리말을 잊지 않을 만큼이라도 대화하며 지낼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푸른하늘2015.12.09 14:49 신고

      왠일인지 제 생각에 자신의 생활에
      자유롭고 싶어서 스스로 선택하신것 같아요.
      저도 아주 제가 하는일에 자유를 원하지요.
      한번은 제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자기얼굴을 그려 보라고 말하던 분이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초등학교시절부터 사람들 표정을
      표현하는일이 재미있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건데,서양인 얼굴이 그리기가 쉬워요.
      어렸을때부터 그림은 제일 쉬웠어요.

      제 스케치북을 보면서 "내 얼굴을 그려봐라!"하시던
      저 보다 2살 위인 교회에서 가끔 새벽기도때
      피아노를 치던 Y대 음대 피아노과 나오신 분이신데,
      저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올케입니다.꽤 예뻐요.

      자기얼굴 예쁜것하고 제가 그림그리는것하고는 별개 문제지요.
      사뭇 선심이나 쓰는것처럼 그리게 허락한다는 말투였어요.
      그런 사람앞에서는 저 밑바닥에서" 싫어요!"하는소리가
      단호하게 나옵니다.

      그랬더니 손에 들고 있던 종이를 제게 집어 던지면서
      자기가 "대학다닐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얼굴을 그리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게 말을 해!"하면서 소리지르는거예요.교회 새벽기도 갔다가
      이게 무슨 봉변입니까?

      저는 미대를 안간것을 얼마나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어떤 구속없이 제멋대로 그림을 그릴수 있으니까요.
      그리기 싫으면 안그릴수도 있고요.
      싫다고 하는말을 부드럽게 할줄 몰라요.

      어릴때부터 미술을 전공하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아버지께서 취미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집 친척분들 다 그림을 잘그리는데,취미로 하고
      전공은 다르거든요.그림그리는것도 유전이 되는것 같아요.

      제가 좋아서 하는 어떤일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그런 자유- 그것이
      쓸데없이 남의 일 관심많은 사람들 속에서는 구속이 되지요.
      곁에 사람이 없으면 적적하기는해도,사람이 많아서 성가시게
      내 일을 방해 받는것 보다는 더 좋은 선택일수 있지요.

    • 숲지기2015.12.09 19:23

      그러니까 푸른하늘님께서는 그림그리기를 취미로 두신 분이시군요. 언제 한번 꼭 작품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요. 저도 취미로 수채화를 아주 가끔 그린답니다. 그저 순전히 취미로 말이지요. 아주 가까운 독일친구가 화가라서 그 세계를 자주 접하며 삽니다. 이 친구는 매주 수요일 아뜰리에를 개방하여 지역 애호가들과 함께하는 시간으 ㄹ가지지요. 오펜부르크Offenburg라고 하는 흑림도시에선 꽤나 알려진 화가예요.

      얼굴 그려달라고 했다시는 교회 여성분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이 지난 일임에도 어제처럼 기억하시는 푸른하늘님에 총기에 탄복을 하겠습니다 ㅎㅎ

    • 푸른하늘2015.12.09 19:36 신고

      사우나에서 만난사람들,내가 할수 있는일들-제목을 찾아보시면...

  • 비타민님2015.12.09 08:26 신고

    방문 인사를 드림니다..

    답글
  • 푸른하늘2015.12.22 11:15 신고

    어째 지내시는지요?
    크리스마스가 3일 남았네요.
    시험을 여직 보시고 계십니까?

    블로그에서 하루는 어떠면 많은 일들을 접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떤분하고 블친이 되어서 많은얘기를 나누었는데,
    남편과 사별내지 이혼 등등...으로 아니면 무슨사정으로
    혼자사시는 여자분인줄 알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요.
    그런데 이분이 남자였어요.
    맨붕~.한참 어떻게 할줄 모르겠더라고요.
    다른여자가 들어와서 자기도 처음에 이분이 여자인줄
    알았었노라고 말하면서 제가 당황해 하는 댓글이 재미있어서
    한참을 소리내어서 웃었다고 하는군요.

    클래식 음악을 매일 여럿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악을요.
    제가 어느날 오보에 흐느끼는듯한 소리를 듣고,
    이곡은 남성이 흐느끼는듯한 숨결소리같다고 까지 말을 했었지요.
    그래서 이 여자가 예전 사귀던 남자 생각을 하는구나하고 생각을 했었지요.
    처음부터 남자인줄 알았으면 그런대로 블친관계가 될수도 있는데,
    여자인줄 알고 대화했던것을 본인도 알았을텐데
    며칠동안 가만히 있었다는것 때문에 제가 당황하게 되더라고요.
    그런일이 며칠전이었는데, 몇년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조금전 친구끊기를 했네요.
    김치를 김장수준으로 하고요,육계장도 만들고요,
    93세이신 양아버지하고 같이 살면서 음식해서 사는생활을 말하는 데다가
    이분 닉네임이 붓꽃입니다.그것을 보고 누가 남자로 알겠습니까?
    꽃병에 보라색 붓꽃이 잔뜩 꽂아져 있는그림이 프로필 사진으로 나옵니다.
    저도 블친중에 사진작가분들 대부분이 남자입니다.
    처음부터 남자인줄 알고 있었던 것하고 여자인줄 알았다가
    남자로 바뀌는일은 너무 충격적 이었습니다.
    불과 며칠동안 이었는데,몇년이 흐른것 같습니다. [비밀댓글]

    답글
    • 숲지기2015.12.23 09:17

      푸른하늘님의 재미있는 일화,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런 일도 있군요.
      '블친'의 의미를 몰라서 여태 아무 대꾸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ㅎㅎㅎ

      크리스마스 즈음엔 늘 종종걸음을 쳤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예배를 갔다가,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서 선물을 풀 예정이고요.
      아 물론 그 전에 음주가무 하며 같이 성탄을 보내는 사람들과 연주하고 즉흥시 듣고 그럴 겁니다.

      푸른하늘님, 메리 크리스마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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