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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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이 순간

추석 잘 쇠세요

숲 지기 2018. 9. 22. 19:57

 

 

 

달이 커지는 걸 보니

곧 추석이구나 싶습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화목하고 건강한 명절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내주 초에 저는 북독일 쪽으로 미뤘던 출장을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화작가 그림형제의 자취를 밟아보는

일탈도 계획합니다.

 

 

 

 

 

 

 

어젯밤 마감일로 밤샘을 하며

이런 거 그리며 잠 쫒기 하였습니다.

이 외에 목소리 인사도 준비하였지만 올리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래서

요 정도로만.......

 

아프지 마십시오.

 

숲지기 드림

  • William2018.09.22 13:55 신고

    여기는 thanksgiving이 2달후에 있죠..ㅎㅎ
    독일은 추수감사절이 있지요?
    추석연휴 멋있게 지내시길..

    답글
    • 숲지기2018.09.22 14:47

      네, 추석이 없는 건 이곳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이름을 잊었네요,테라스의 포도를 몰래 먹고가는)귀여운 동물은 없습니다.
      그대신 다른 아이들이 거의 무방비상태로 삽니다.
      토끼 도마뱀 들쥐 고슴도치 두더지 .........

      건강한 추석 보내십시오.

  • 노루2018.09.22 18:39 신고

    숲지기님도 출장 잘 다녀오세요.
    북독일의 초가을을 만끽하시고요.

    답글
    • 숲지기2018.09.22 21:33

      경험으로 보아서 유럽의 가을은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음산한 분위기에 저의 정서를 맡기면
      많이 버거워지니까요.

      제가 워낙 집순이여서 여행을 참 안 하게 됩니다.
      일과 여행을 함께 묶어서 다니는 게 그나마 할 만 합니다.
      제가 생각하여도 참 따분한 성격만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루님,
      행복한 추석 보내십시오.

  • 파란편지2018.09.23 15:51 신고

    멋지네요!!!
    교육대학 다닐 때 수학교수는 수학도 잘하고 우리가 놀라가자고 하면 잘 따라나섰는데
    꼭 엽서를 몇 장 가지고 가서 거기에 스케치를 하곤 했는데 그 솜씨가 여간이 아니어서 감탄하곤 했습니다.
    후에 교육부 수학 편수관으로 가셨고, 제가 사회 편수관이 되어 들어갔을 때는 다시 어느 대학 수학 교수로 나갔습니다.
    그림으로, 편수 업무로, 저는 그분을 늘 생각했습니다.
    숲지기님 그림 보며 놀랍고 지금 그림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가 싶어하게 되었습니다.
    마감일? 출장? 그것도 궁금하고 하지만 알려달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궁금해하겠습니다.
    아프지 말라!, 숲지기님도 아프지 마십시오.

    답글
    • 숲지기2018.09.23 19:38

      '편수'와 '편수관' , 너무 어려워서
      무슨 일이며 어떤 분들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학관님'의 다른 이름 아닙니까 혹시?
      그분 한번 왕림하실 땐 나무복도에 광을 내고 운동장에 비질하고
      담임선생님까지 안절부절하셨습니다.
      참관수업? 그런 것도 했습니다 초등 4학년때.
      한무더기 어른분들이 교실 수업을 등짐지고 지켜보는 건데.
      혼을 완전히 빼놓는 분들이시죠 장학관님들.

      옛날엔 '출장'이란 말을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뭔 맘을 먹었던지 20년 쯤 전에 수채화 도구를 다 갖췄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이 보따리를 풀어봤다가 다시 싸넣기를 수도 없이 했습니다.
      20년 전에 10개들이 4B연필심 두통을 샀었나 본데,
      그 중 아직 단 한 개도 꺼내지 않은 스무 개 그대로 입니다.
      놀랍도록 한심하다 싶습니다 하하
      고맙습니다,저도 아프지 않으려 합니다.

    • 파란편지2018.09.24 04:32 신고

      "비트겐슈타인의 머리 쥐어박기" 그림도요?
      여기 와서 무심코 본 그림들?!
      어떤 소설들 속에 선물처럼 들어 있는 삽화 같은 그림들......

      교육부에서는 장학관도 했는데 학교에 나간 분들은 주로 교육청에 근무하는 분들이죠.
      편수관은 말하자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만들고 심사하고 관리하던 직책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 숲지기2018.09.25 00:37

      비트겐슈타인이 체벌을 함으로써 꿈의 직업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자가 발전을 하여 케임브릿지 교수까지 되었는데,
      전화위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교과서를 만드시는 분이시면,,,,, 와아~ 교장선생님 대단하십니다.
      매우 중요한 일이며,
      그래서 임무가 막중하셨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 사슴시녀2018.09.23 23:08 신고

    숲지기님도 건강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얇은천의 목도리 하나만 걸쳐도 목이 많이 따뜻하더라구요!
    북독일로 출장 떠나신다고 하시니까 함부르크의 추운겨울이 생각 납니다!
    kiel 고향인 제 독일 친구는 고향 북 독일 겨울이 너무추워 싫다며
    미국으로 완전 귀화를 해버렸어요. 그리곤 미국에서 상당히 더운 남쪽에 살아요
    이중 국적으로 독일 여권은 아직 있구요.
    부럽더라구요 이중국적!^^

    답글
    • 숲지기2018.09.24 01:23

      북독일은 참 추워요.
      그런가 하면 스위스는 더 남쪽인데 더 춥고요.
      난로를 꾹 참고 안 켰더니 발이 시려서 토시를 꼈답니다.
      더운 지방에 사는 소원을 가진 사람들 많습니다,
      친구분 현명하세요.

      이중국적은 독일인으로도 편법일 겁니다. 다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거예요.
      제 선배 한분(한국인)도 한국과 영국 여권을 다 소지하고 있어요.
      정상이 아니지요.
      그러니 너무 부러워 안 하심이 ㅎㅎㅎ

  • 장수인생2018.09.24 04:08 신고

    올려주신 작품이 정겹습니다
    한국보다는 추석의 감정이 덜하겠지만
    즐겁고 풍성한 추석보내세요^^

    답글
    • 숲지기2018.09.25 00:25

      처음 몇 년은 추석도 없는 이런 나라에서 못 살 것 같았지요.
      그런데 지금은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추석을 아는 게 더 이상한 나라에서 홀로 달을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파란장미님.

  • 이쁜준서2018.09.25 17:54 신고

    더 춥다는 북 독일 출장 길에 계신지? 싶습니다.
    그림이 녹색 색갈이 참 좋습니다.
    봄부터 여름, 가을끼지 농사 지으신 것들의 예쁨과 그 햇빛에 따라
    바람에 따라 변했던 색들 중에서 아름다운 색을 저 바구니에,
    입으신 옷에 다 담겨진 듯 합니다.

    출장에 돌아 오셔서도 아프지 마세요.

    답글
    • 숲지기2018.09.25 19:41

      고맙습니다, 여긴 갑자기 추워졌고요,
      겨울옷을 가져오지 않은 걸 몹시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반의 주의를 기울여서 아프지 않으려 합니다.
      이쁜준서님께서도
      맛난 갈치 많이 드시고요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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