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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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서랍/Y, 입실론 이야기

20년지기 고목

숲 지기 2019. 11. 7. 14:11

 

 

 

 

만석꾼 고목*이라,

올농사도 총천연색으로 잘도 지었다.

얼추 20년지기 무던한 그가

오늘은 세계명작 장편소설 쯤으로 읽히는 날이다. 

 

 

 

 

 

 

 

 

 

 

 

 

 

 

 

 

 

*

바로크 성의 고목.

나무의 종류는 모르나 나의 오래된 친구이다.

  • youngho oh2019.11.08 03:41 신고

    good!

    답글
  • 파란편지2019.11.08 04:01 신고

    나무도 좋고 그 아래도 참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저 낙엽으로 덮인 곳에 어떤 발길이 머물렀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무나 화초나 자그마할 때는 자꾸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좀 비꼬아 말하면 귀찮게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새 제 키보다 크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게 저를 보호해주겠다고
    나서는 것 같았고, 저도 그에게 기대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야 단순히 키가 크다고 그렇지는 않고 마음이 커야 하겠지만요.

    답글
    • 숲지기2019.11.09 00:41

      하하 교장선생님께선 화초의 이야기를 쓰셨지만
      사람을 말씀하셨군요.
      참교육자이시니 오죽하시겠습니까요

      저는 나무를 신뢰합니다.
      사람의 말을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사는 주말엔 숲의 이야기를 듣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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