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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일 성탄시장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독일 성탄시장(Weihnachtsmarkt) 2019
독일의 성탄시장은 춥고 참 별 볼일 없는 이 계절에 일부러 알록달록하게 꾸며 그나마 동심을 지키고, 좋은 이들끼리 만나 한잔 따끈한 글뤼와인으로 마음을 뎁히기에 좋다. 몇 십년지기 죽마고우인 안드레아와 전화할 때마다 '성탄시장에서 따끈한 와인이나 한잔 하자' 말 버릇처럼 하고 날까지 받아 놨었다. 그러나 왠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침부터 아니그 어제부터 눈비가 주룩주룩 내렸고 친구는 독감이 걸려서 목소리조차 안 나온다고 남편이 대신 전화해주었다. 주문한 적도 없는데 날씨가 이모양이고, 기대했던 친구까지 목소리도 안 나올 만큼 아프다 하니 일부러 비워둔 시간이 아깝고 원인도 딱히 규정할 수 없이 서럽다(늙고 있다는 증거!). 그래서 까짓거, 혼자라도 갔다. 원래는 눈이 쌓인 옆동네로 가려 했지만 지난 ..
독일의 명절·풍습 /성탄Weihnachten
2019. 12. 14. 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