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독일흑림
- 뭄멜제
- 흑림의 봄
- 마늘풀
- 흑림의 겨울
- 독일 주말농장
- 잔설
- 흑림의 여뀌
- 바질리쿰
- 헤세
- 카셀
- 힐데가드 폰 빙엔
- 코바늘뜨기
- 꿀풀
- 바질소금
- 감농사
- 루에슈타인
- 프로이덴슈타트
- 텃밭
- 흑림의 샘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흑림의 성탄
- 뽕나무
- 익모초
- 흑림의 코스모스
- 싸락눈
- 우중흑림
- 흑림
- Schwarzwald
- 독일 흑림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이끼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11월 운무 속의 이끼
차고 습한 11월의 꽃밭이다. 자세히 보면 마치 '이 때다 !' 싶어 활개를 치는 식물, (눈을 크게 뜨고) 누구지 넌? 독일에선 귀한 보호식물인 이끼, 함부로 채취하면 벌을 받는다. 그러니까 아주~ 귀하신 그 이름 '이끼'. 숲으로부터 날아든 낙엽들이 융단처럼 깔리고 그 위에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가 말다가, 안개가 꼈다가 말다가 한 날들 중 숲집 내 정원의 한 귀퉁이. 나는 내놓고 사는 팔불출, 돌벽의 어떤 식물도 이 그윽한 가을 덕에 '아름답다'. 속은 돌이지만 푸른 양서류 한마리가 엎드린 듯..... 오는 비에 젖기만 하는 낙엽에 비해 이끼는 오는 빗속에서 더 푸르다. 돌에 붙어 기생하는 이 생명은 이 계절이 아니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춥고 습한 이 계절을 손꼽아 기다렸을 터. 내 정원..
촌부일기/한포기생명
2019. 11. 13. 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