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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각시 오는 저녁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박각시 오는 저녁/백석
박각시 오는 저녁 /백석 당콩밥에 가지 냉국의 저녁을 먹고 나서 바가지꽃 하이얀 지붕에 박각시 주락시 붕붕 날아오면 집은 안팎 문을 횅 하니 열젖기고 인간들은 모두 뒷등성으로 올라 멍석자리를 하고 바람을 쐬이는데 풀밭에는 어느새 하이얀 대림질감들이 한불 널리고 돌우래며 팟중이 산옆이 들썩하니 울어댄다 이리하여 하늘에 별이 잔콩 마당 같고 강낭밭에 이슬이 비 오듯 하는 밤이 된다 박각시 : 박각시나방. 주락시 : 주락시나방. 돌우래 : 도루래. 땅강아지 팟중이 : 팥중이. 메뚜기의 한 가지. 골짜기의 숲 도랑, 보기완 다르게 꽤나 졸졸거려서 멀리서도 그 소리가 들린다. ............ 시 '박각시 오는 저녁' 박가지꽃을 2월 눈발로 대신한다. 는개가 숲 사방을 쏘다니니 돌우래 감히 울 생각이나 할 ..
수평과 수직 /이 순간
2019. 2. 2.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