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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음악 회상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겨울숲, 영화음악'회상'과 와인과 자물쇠와.......
벌써 1월 하순, 흑림 산꼭대기 호수 뭄멜제가 꽁꽁 얼었다. 숲 가운데 움푹 들어가 있는 격인 호수는 주변에 수 많은 나무들을 거느렸는데 그중 한 그루 소나무는 잠긴 자물쇠들을 몸에 칭칭 둘렀다. 잠궈버린 자물쇠는 그에 딱 맞는 열쇠가 없으면 열 수가 없다. 그러니 이 자물쇠들은 누군가들의 육중한 언약이나 맹세로써 채워졌을 터, 모래나 목재도 아닌 금속재질이기에 그 상징성이 더 견고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사정, 나무로서는 장애물처럼 불편하고 마치 쇳덩이를 매단 듯 무겁다. 방문객의 취향에 호응하느라, 흑림 광관당국은 나무 하나를 골라서'사랑나무'라 내세우고 자물쇠 걸이를 자처토록 했을 것이다. 그 의향을 이해는 하겠다만......... ttps://youtu.be/HyIIxCLrMyU 이..
흑림살이 /동화·신화·재생
2018. 1. 23.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