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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장난감 같은 증기기차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오월은 뿡뿡 기차를 타고
장작을 태운 열기로 달리는 기차를 타고 오월을 달렸다. 성(城) 주변을 걸을 때 만나는 이 기차, 타보긴 또 몇 년 만인가. 채식부부를 초대한 날, 점심을 먹고 가볍게 성 안팎을 산책을 하던 중 거의 즉흥적으로 기차에 오른 것이다. 승객들은 아이들과 아이들의 부모들 일색이었지만, 우리 셋 어른도 그들 못잖게 한껏 들떠 있었다. 사진들은 기차가 출발하면서부터 중간에 본 것들, 그리고 도착하여 기차를 둘러 본 것들이다. 오월 숲에 연기가 풍풍 일고 있다. 마치 둔탁한 목관악기의 고음과도 같은 기적 소리가 이 순간 쭉쭉 뻗어가기도 했다. 뿌뿌~~~~~~~~~~~~~~~~~~ 뿌뿌~~~~~~~~~~~~~~~~~~ 여기서부터는 열차 착석 후 찍은 사진들. 출발전에 역무원 아줌마가 승객들이 내민 차표에 일일이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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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5.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