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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찰옥수수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익숙해 진다는 것, 이 슬픈 ......
무무*와 찰옥수수*, 오늘도 꼭 붙어서 햇볕을 즐기는이들의 숙명적인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니 목부터 마른다. (그래서 커피 한 모금 들이키고 ..... ) 위로 쭉 뻗은 푸른 옥수수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본적은 대한민국 강원도 어느 농장인 것으로 추측되며 한톨의 낱알일 때 이미 태평양 건너고 또 대서양까지 비행해서 나에게로 온 어마어마하게 용맹무쌍한 싹이시다. 이른 봄 어느 그믐에 경건한 마음으로 작은 화분 속에 심었더니 1주일여 뒤에 보란 듯이 싹이 났다. 세상에 처음 나온 쌀알보다 작은 초록이를 무무가 바로 알아보았지 싶다. 아니다, 무무는 그 싹이 옥수수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좋아서 마냥 바라보았을 것이다. 성격이 과묵하고 또한 신실한 무무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옥수수싹 옆..
책상서랍/Y, 입실론 이야기
2019. 5. 25.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