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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코로나 예방접종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코로나시대의 모임
아주 나쁜짓이라도 하는 것처럼 우리는 만났다. 도시마다 주마다 사회적거리두기(Covi 19 관련)의 규율이 달라서 도대체 그 차이를 유념하고 지키기란 여간 혼란스러운 게 아니다. 하이델베르크 근처 친구가 초대를 하면서 이것저것 주의사항을 미리 메일로 알려 왔다. .주차는 시청 앞 주차장에 하고(지네 집앞 말고), 친구네 집 앞에서 우리끼리 만나더라도 서로 시끌벅적 아는 척 하지 마란다. 우리 만남 인원은 일곱 명, 이웃들에게 좀 눈치가 보이는 게 아니다. 그래서 그 어떤 이웃도 볼 수 없는, 지붕테라스에 따로 자리를 마련했더라. "응, 마치 나치시대 같아" "맞아, 괜히 죄 짓는 듯해서 기분이 아주 나빠."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 때를 직접 체험한 사람은 우리 중에 없었다. 어디서 듣거나 읽은 간접경험 이..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2020. 6. 7.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