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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풀밭식사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오디를 곁들인 풀밭 식사
오디는 뽕나무에 열리는 까만 색의 과일이다. 과일? 과일이 맞긴 한건가? 딸기보다는 작고 산딸기보다는 조금 큰 아주 달콤한 맛의 수확물이다. 어린 뽕나무를 심은지 4년만에 이렇게 풍성히 오디가 달렸다. 키도 물론 장대같이 멀쑥하게 컸다. 사춘기를 맞은 사내아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나무가 하늘로 땅으로 손발을 뻗는 중. 나무가 높아서 깨금발로도 오디에 다다르지 못한다. 하는 수 없이 사다리까지 동원했다. 손과 입이 시꺼멓도록 따먹고 여분은 이렇게 담았다. 기특한 나의 오디들. 먼저 이웃들에게 오디맛이 어떤지 한줌씩 돌렸는데, 난생 처음 맛본다며 즐거이 드셔준다. 바로 이웃인 울리케만이 오디맛에 대한 첫 소감을 "뭔가 부족한 단맛"이란다. 부족하면 어떠랴, 보리밭 너른 풍경에 종달새 노래를 들으며 익어 갔던 ..
촌부일기/텃밭이야기
2018. 5. 27.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