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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흑림 낙엽치우기 낙엽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숲의 가을은 팔뚝힘을 기르는 계절
숲살이에 있어서 가을은 팔뚝힘을 기르는 계절. 올해도 마당엔 연약한(?) 내 팔뚝 근육을 위해 미리미리 차곡차곡 예외없이 일거리가 쌓인다. 꽃밭의 낙엽을 일일이 가려낸 적도 있지만, 이제는 그러마고 한다. 낙엽도 나무에게는 버리기 아까웠을 꽃 집을 비웠던 사이 비도 몇 번 뿌렸던 모양, 낙엽들은 촉촉하게 젖어서 정말 어디 날아가지도 않고 이구석 저구석에 모여 있다. 나의 단골 노천 커피점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마당시녀를 자청하여 빗자루를 들었다 한참 쓸다 보면 누군가 낙엽을 흩어버린 듯 다시 어지럽다, "에이, 비질을 하나마나~! " 빗자루를(던진 건 아니고) 눕혔다. 댓글 13 eunbee2017.11.05 00:05 신고 나무에겐 떨구기 싫었던 낙엽도 꽃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쓸어 무삼하리오. ㅎ 가..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2017. 11. 4. 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