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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Menschenwerk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천사출현, 한강의 멘쉔베르크(Menschen Werk)와 어드벤츠크란츠
누군가가 또 천사를 흉내냈다. 춥고 비 오고 어둡기까지 한 저녁, 젖은 낙엽들을 밟으며 쓸쓸쓸쓸쓸히 귀가를 하였었다. 불을 켤까 하다가 장갑을 낀 손으로 더듬더듬 열쇠구멍을 찾는데, 발 앞에 뭔가가 채였다. 빗물이 스민 붉은색 꽃 포장지, 그 두리뭉실 싸인 것을 여니 어드벤츠(Adventskranz)초와 촛대들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의 독일어 번역집 도 있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아, 나도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구나. 이 평범하고도 쓸쓸한 날에..... 올해 성탄엔 은색/녹색 장식을 계획했는데, 느닷없이 붉은 색이다. 아으,,,, 머리 복잡해...........ㅎ 사실 책의 포장지를 뜯지 않으려 했었다. 그냥 이대로 성탄 트리 밑에 두고 성탄 저녁에나 뜯을까 했었다.. 그런데 비를..
독일의 명절·풍습 /성탄Weihnachten
2017. 11. 29.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