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숲동네에 비가 내리면 본문

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숲동네에 비가 내리면

숲 지기 2020. 8. 31. 04:39

 

숲마을에 ,

느닷없이 굵은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숲은 숲대로 오시는 비를 반기느라

더 짙은 녹색으로 기뻐한다.

 

 

 

 

거의 걷는 속도로 운전을 하면서

차창에 떨어지는 비 와 풍경을 함께 찍었다.

 

아주아주 가끔 붓을 들어 뭔가를 그릴 때보다

훨씬 그럴싸한 풍경이 되었다.

(이것은 순전히 자화자찬임)

 

 

 

 

 

 

 

 

 

 

 

 

 

 

 

 

 

 

 

 

 

  • 노루2020.08.31 00:12 신고

    ㅎ 멋진 반추상 그림 두 점 얻으셨네요.

    답글
    • 숲지기2020.09.01 02:32

      우연의 효과였습니다.
      선명하지 못한 스맛폰이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 파란편지2020.08.31 01:20 신고

    그림이죠?
    그림인데 아닌 척하시는 거죠?

    답글
    • 숲지기2020.09.01 02:33

      하하 교장선생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슬쩍 어떻게 해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 걸요 ㅎㅎ

    • 파란편지2020.09.01 14:17 신고

      이건 말입니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입 싹 닦고 "이번에 말이야, 내가 모처럼 수채화를 좀 그려봤어. 어때? 괜찮지?"
      물론 독일어로 번역하셔야겠지요.
      댓글을 포함해서 비공개로 다 돌려버리시고요.
      혹 진짜 이 그림보다 더 잘 그리시는 건 아닐까 싶어서 그러면 이 제안을 어쩌나 싶긴 합니다.

    • 숲지기2020.09.01 22:27

      그냥 해 본 말씀이실 텐데요,
      번개같은 착안이고요
      왜 이렇게 그럴싸하게 들리지요?

      늘 생각하지만 저는 운이 좋아서
      주변에 사진 찍을 소재가 많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 최고급이 아니어서
      실제보다 어벙벙하게 찍어줍니다.
      단지 그 조건 뿐인데요,
      하하 더 쓰면 칠푼이 같아서 그만 쓰겠습니다.

  • 추풍령2020.08.31 03:40 신고

    독일에 오래간만에 내린 반가운 비,-
    예술 그림처럼 잘 캣취하셨네요.
    정말 사진 같기도 하고 수채화 그림 같기도 하고...
    비오는 음산한 날씨라면 이처럼 화창한 색상이 담길까요?
    그림이건, 사진이건 멋진 예술품입니다.

    답글
    • 숲지기2020.09.01 02:36

      한낱 손전화로 찍은 사진일 뿐이지만,
      독일의 숲지대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고마운 소나기풍경입니다.
      아주 해갈이 된 것은 아니지만 들판의 풀들이 이번 비로성큼 자랐습니다.
      저는 잔디를 또 깎아야 하고요 하하

    • 숲지기2020.09.01 13:34

      우연의 효과입니다.
      원래 눈이 낮은 편이어서
      자연의 것은 어지간하면 만족을 합니다.
      나님도
      스톡홀름 시가지와 바다를 절묘하게 담아내시잖아요.

  • 2020.09.01 08:12 신고

    어떻게 저런 빛깔이 나올까요?
    저대로 그림을 그리면 명화가 될거 같아요.
    순간순간 참 멋진 풍경을 잘 잡아내시는 숲지기님이에요. [비밀댓글]

    답글
  • 사슴시녀2020.09.03 17:20 신고

    "비오는 날의 수채화"
    눈이 호강을 합니다 숲지기님 덕택에!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상상을 초월 합니다!^^

    답글
    • 숲지기2020.09.06 10:08

      물과 섞인 물감 같은 것을 느끼셨다니,
      고맙습니다.
      저도 의외의 효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흑림살이 > 수처작주隨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엇 추워, 아직 9월인데!  (0) 2020.09.27
코로나 거리, 무엇이 달라졌나?  (0) 2020.09.09
숲마을 여름정원  (0) 2020.08.17
호수 주변 풍경들  (0) 2020.07.30
독일에도 이런 곳이 !  (0) 2020.07.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