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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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절·풍습 /성탄Weihnachten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숲 지기 2018. 11. 29. 21:11

 

 

성탄을 기다리는 즐거움 중 중요한 하나가 

이것저것 집안을 장식하는 게 아닐까.

물론 그 전에 집안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특히 유리창을 반들반들 닦아야 겠지만.

 

평범한 성탄나무 대신, 올핸 좀 다른 걸 만들어 보았다.

만들 재료들을 펼치자 마자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바람에 

부랴부랴 정리를 하는데 산골에는 어둠이 일시에 내리더라.

하는 수 없이 거의 번개의 속도로 만들어 화분에 꽂은 뒤 꼬마장식등을 마저 둘렀다.

 

아래부터 재료들 찍은 사진....

 

 

 

마당의 초록 나뭇가지(흑림에 흔한 가문비나무)를 자르고 튼튼한 막대기를 준비한다.

사진의 저 막대긴 너무 가늘어서 나중에 더 굵은 것로 바꿨다.

 

 

 

 

 

 

사진에 보이는 게 필요한 준비물의 전부.

가위, 철사, 소나무가지, 굵은 막대.

 

 

 

 

한손으로 잡고 다른 한손으로 감는데, 사진엔

왼손으로 가지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쉽지 않다, 만들고 사진찍기를 혼자 하는게.... 낑낑~

 

 

 

 

 

내리는 겨울비를 벗삼아 서둘러서 만들고 꼬마등을 둘렀다.  

 

 

 

 

 

다시 한번, 막대를 중심으로 소나무 가지를 두르며 철사로 고정한 뒤, 몇 번씩 위로 층을 내어 묶어주었다.

맨 위 꼭대기는 살짝 옆으로 비트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꼬마등 장식이 없으면 좀 엉성할 수 있지만, 부족한 저 위에 갖가지 장식을 할 수 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나무별 몇 개와 꼬마전등을 급히 달았다.  

 

 

 

 

 

 

 

 

 

 

 

 

 

실내 실외 모두 잘 어울리고,

특히 만드는 게 어렵지 않으니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그 외, 문앞에 걸거나 콘솔 위에 하는 성탄 장식 등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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