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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독일 흑림 프로이덴슈타트, 통곡의 벽을 만나서 본문
프로이덴슈타트는 인구 2만2천(22,579 명, 2015년 12월 31일까지)의 흑림산 위의 조그만 도시이다.
공기가 청명하여서 예로부터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온 이 도시는 1599년, 이 지역 유지였던 프리드리히 공작에 의해 세워졌다. 말하자면 계획도시였던 셈.
바라보이는 저 교회는 1601년에 주춧돌을 세워서 1608년에 완성하였다. 건축형식은 르네상스와 고딕이 적절히 섞였음.
교회 앞 광장은 넓은 분수밭과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데, 지금은 눈이 다 덮고 있다.
프로이덴슈타트에서는 거의 어디서나 아래 숲이 보인다.숲들은 거의 계곡 아래로 이어지고 , 도랑과 그 도랑을 따라서 내리막 길들이 나 있다.
매년 보면 성탄 나무가 우렁찼었는데, 올해의 유난히 작다. 이유가 뭘까?
그냥 작아보이는 걸까?
교회건물의 주춧돌, 1601년에 세워졌었다.
여기서부터 교회 안 |
교회 귀퉁이, 드러나지 않은 곳에
이 "통곡의 벽(Klagemauer)이 있다.
"너희의 모든 염려를 이곳에 맡겨라, 그러면 그가 너희를 위해 걱정하리라."
(감사와 기도의 쪽지를 통곡의 벽에 꽂습니다)
밖은 칼바람이 불지만, 교회 안은 따뜻하고 아늑했다.
그 기운을 제일먼저 알아차린 게 카메라 렌즈.
시야가 금방 흐려졌다, 퍽도 감동을 받은 모양.
세계를 걱정하며 밝히는 촛불, 하나에 50센트.
교회 내부 모습, 천정에 그물장식이 되어 있다.
어부에게 꼭 필요한 고기를 낚는 그물이,
바다와는 아주 먼 이 산골교회의 천정을 뒤덮고 있다.
이로써 올해의 마지막 블록그 글을 올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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