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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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일기/텃밭이야기

토마토, 파라다이저가 올해도

숲 지기 2019. 9. 21. 08:24

 

분에 넘칠만큼 열렸고,

그래서 열심히 나눴고

그때마다 감사할 따름이다.

 

 

 

 

대추 비슷하다고 대추토마토라 불리는데,

깨물면 톡톡 터지는 아삭함과 함께 

맛도 그만이다.

 

 

 

 

 

 

 

마치 가지인양 진한 보라색을 띤 검은 토마토,

맛도 눈에 띌 정도를 기대하지만 

아니다, 보기완 다르다.

 

의외로 밋밋하고, 수확시기까지 짧고 까다롭고......

여튼 내년엔 딱 한 그루만 심을 거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등의 동유럽 일대 사람들은 토마토를 '파라다이저'라 부른다.

그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도

블로그에 여러 차례 썼었다.

 

 

 

 

 

 

 

올핸 유독 별 요동이 없이 얌전히 자랐던 나의 토마토들.

 

 

 

 

 

 

 

대추토마토는 가장자리에 심었다

손에 닿는대로 즉석에서 따먹기 위해. 

 

 

 

 

 

 

토마토는 즉석에서 따서 하나씩 톡톡 터지도록 깨무는 게 최고의 맛이다.

 

 

 

 

 

 

 

좀 전 해질 녘의 풍경.

깻잎과 코스모스가 부쩍 웃자라서

깊어가는 계절을 알려주고 있다.

  • 파란편지2019.09.21 02:36 신고

    아늑하고 평화롭습니다.
    사나흘 전에 동향의 친구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주 편협된 사고를 가진 사람도 있어서 그 인간의 말이라면
    그런 표를 내진 않고 듣고 있지만 아무것도 마음에 새기고 싶질 않습니다.
    그렇지만 농삿일에 대한 얘기는 그대로 듣습니다.
    그건 진실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답글
    • 숲지기2019.09.22 00:29

      편협된 사고를 가진 이들의 '썰'을 듣는 일은 고역입니다.
      듣는 혹은 읽는 상대를 고려해주길 간절히 바랄 때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대체로 입은 열고 두 귀는 닫고 있지요.

      하하 농사얘기도 '꾼'들 끼린 왈가왈부도 합니다.
      저는 어디 말 할 곳이 없어 제 밭에 자라는 이들과 웃고 떠듭니다.

      밭에서 떠들 땐 저도 눈과 입은 열되 귀는 닫지 싶습니다
      눈치 채셨지요? ㅎㅎ

  • 이쁜준서2019.09.21 02:36 신고

    숲지기님께서 토마토 씨앗을 넣어 모종을 기르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많은 토마토를 어떻게 다 드실까? 싶습니다.
    나눈다고 해도 매일 매일 나눌수 없으실 것이고,
    세번째 사진을 보아도 토마토 포기가 많이 심겨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토마토로 저장하는 것도 많이 만들수 있으실테지만요.
    포기들이 가을에 들었는데도 건강하게 보입니다.

    답글
    • 숲지기2019.09.22 00:35

      그렇습니다
      저장을 해서 지하실에 많이 쌓아뒀습니다.
      올핸 아예 시도도 안 했고요, 작년 것 재작년 것
      도무지 처치곤란인 토마토소스들이 몇 상자 됩니다.

      다행히 싱싱한 토마토는 저의 지인들 대부분이 즐겨 받습니다.
      친환경 중에서도 으뜸이니
      그 가치를 알아주고요.
      오늘 보니 잎과 줄기가 많이 말라가고 있더군요.
      토마토 계절이 급하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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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achim2019.09.22 22:00 신고

    Vorgestern war ich auf der Klima-Demonstration, erfreulich viele Menschen waren da, umso schlimmer das angekuendigte Massnahmenpaket(chen) der Regierung. Die haben es noch immer nicht begriffen, wie schlimm es um unseren Planeten steht.

    답글
    • 숲지기2019.09.22 23:00

      'Deutschland hat sich verpflichtet, bis 2023 mindestens 50 Milliarden Euro in die Reduzierung von Treibhausgasen zu investieren, die die globale Erwärmung fördern.'

      Du hast der Umweltbewegung teilgenommen,
      sehr gut !

    • joachim2019.09.22 23:15 신고

      Die 50-Milliarden verpuffen wirkungsloss, der Emmissionshandelpreis von 10 € ein Witz!!!

    • 숲지기2019.09.24 18:25

      Umweltpolitik ist eine schwierige Aufgabe.
      Ich denke, es wird das Gleiche sein, egal wer es nimmt.
      Ich bin stolz auf deine Aufmerksamk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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