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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가을밭-2 남은 꽃 본문
풍경은 어디까지나
어느 잘 산 날의 결과이다.
들깻대가 늙어가는 중에도 노란 타게테스는 허드러지게 필 뿐.
코스모스는 꽃잎이 두드러지게 작아졌다.
어느 것이든 궁극엔 야위지 않는 것이 있을까마는....
그래도 여전한 핑크빛으로 밭을 서성인다.
검은 줄기들은 도라지의 말라가는 가지,
덕분에 꽃은 잘 버티고 더 근사하다.
사는 동안의 이런 최고의 선물이 이 숲, 후미진 곳까지 어찌 당도했었는지......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로즈마리, 계절을 잊고서
열심히 개화를 하고 있다.
언젠가 물어봐야지, 어쩌다 꽃 피는 계절을 11월로 했는가 하고.....
솔리다고,
꽃의 샛노란 빛이 다 바랬다.
고개 숙인 그대,
내 눈엔 그대가 변함없이 아름답다.
뽕나뭇가지,
저녁하늘 배경에서
뽕잎 떨군 빈 가지엔 구름이 열렸다.
인기척도 없이 내게 들어와
11월 꽃대를 올리는 냉이
그럼,
미안하고
아프지 말고.
-
joachim2019.11.14 16:25 신고
Hi my dear, es ist jetzt schon ueber 3 Wochen her seit der suizidalen Verabschiedung meines Bruders, und er ist nicht gefunden worden. Und Pit aus Neustadt macht inzwischen auch sehr schlecht, er ist mehrheitlich bettlaegrich, und ist kaum noch was, er wird nur noch wenige Wochen zu leben haben. Wenigsten Bernhard mit dem metastasierendem Oesophaguskarzinom geht es in der Secound-line-Chemotherapie recht ordentlich, er meistert seinen Alltag noch ohne groessere Probleme. Heute abend gehen wir sogar in ein Jazz-Konzert, er liebt den Jazz so sehr. UNd wie geht es dir?
답글 -
joachim2019.11.14 16:26 신고
Hi my dear, es ist jetzt schon ueber 3 Wochen her seit der suizidalen Verabschiedung meines Bruders, und er ist nicht gefunden worden. Und Pit aus Neustadt macht inzwischen auch sehr schlecht, er ist mehrheitlich bettlaegrich, und ist kaum noch was, er wird nur noch wenige Wochen zu leben haben. Wenigsten Bernhard mit dem metastasierendem Oesophaguskarzinom geht es in der Secound-line-Chemotherapie recht ordentlich, er meistert seinen Alltag noch ohne groessere Probleme. Heute abend gehen wir sogar in ein Jazz-Konzert, er liebt den Jazz so sehr. UNd wie geht es dir?
답글 -
-
주인의 마음씨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문장들이 있어서
답글
저 밭으로 난 오솔길을 조심스레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미안하고 / 아프지 말고."
이 시간에 생각한 것은, 그림이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진도 있어야 하겠다는 것,
당연한 그것이었습니다.
어제, 자꾸 비교하게 된다고 말씀드린 건, 초등학생처럼 어느 사진이 제일 좋은가
하고 살펴보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유치한 눈길이어서 감추고 싶었는데 일부러 질문하셔서 고백합니다.
저는 박물관에서도, 전시장에서도
나더러 가지라면 어느 것을 선택할까, 그런 생각이나 하면서 기웃거립니다.^^-
숲지기2019.11.18 14:25
얼마 전에 어두운 밤까지 책을 집 밖으로 나르시던 걸 기억합니다.
그때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오래 기억하고
저 또한 그러한 마음 가지심이 저에게도 전염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농사하도록 저에게 허락되었던 저 생명들은
그들의 속성대로 살다가 갑니다.
저들을 돌보는 동안은 손톱 밑에 초록물이 거의 날마다 듭니다.
사람에 비유하면 초록피인 셈이지요.
저들의 물관이나 체관 속으로 언젠가 저도 빨려들 수 있겠구나 싶고요,
그게 공포영화의 장면이 절대 아니고요.....
숲의 작은 개울이 낮은 곳으로 흘러흘러 대양으로 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비교하신다는 ㅎㅎ
자동카메라 덕을 봤을 뿐이고요, 사진에 대해서는 사심이 없습니다.
이 정도로도 만족을 하는데, 저의 눈이 낮은 게 원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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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2019.11.22 14:29 신고
저는 이 블로그의 주인 숲지기와 동일인물입니다.
답글
어제(11월21일)부터 이 아이디가 보호조치 되었습니다.스팸발송에 도용이 되었다 하네요. 저는 그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규제해제를 백방으로 시도했으나 이 곳이 독일인 관계로 전화확인이 여의치 않고
(긴 국제전화번호를 쓰는 난이 아예 없음)
신원조회도 주민등록증 만든 게 1988년인데 1992년부터 작성 가능하게 되었네요.
이런 게 서럽습니다. -
Tagetes 가 아직도 찬란하네요.
답글
거기가 여기보다 더 따뜻한가 봐요.
저 꽃이랑 잎이 아주 향기롭습니다.
샐러드에 잔뜩 얹어서 먹으면 좋아요.
비타민, 미네랄 풍부하고... -
지는예, 매년 타게테스 음청 묵심더.
답글
올해도 늦게까지 묵었다우.
씨는 매년 나오지만, 안 받심더.
지 혼자 씨뿌리고 잘 자라더만여. 어우 착해라 잉~! -
아아아아... 하나 수정~!
답글
레몬 타게테스랑 오렌지 타게테스 씨앗은 가끔 삽니더.
요넘들은 씨 받아서 뿌려도 잘 안 자라여.
스스로 뿌리지도 몬하문서... 메마른 땅 탓인지 원~
해를 거듭할수록 숫자가 줄어서 3 년 뒤면 전멸입니데이. -
그란디여...
답글
우째서 새로 올린 글 따라 드갈 때마다
음써지거나 꽁꽁 잠근 포쉬트라고 나오능겨유?
세 개가 다 요모양임더.
무신 비밀이 글케 많타고라... 흑흑 -
네이버 포스트는 비밀글 쓰면 절대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습니다.
답글
그밖에도 다음은 몇 가지 크게 개선해야 할 게 있더라구여.
우편함도 너무 빨리 꽉 차서
나중에 오는 편지들 돌려보내고...-
숲지기2019.12.05 16:40
아, 저도 네이버에 쓴다 하면서도 습관때문에 자꾸 여기만......
주말엔 네이버에도 터를 닦아볼까 생각합니다.
슈삿갓님 계시니 비빌 언덕도 있고요.
근데 네이번 너무 어려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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