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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빵굽기,시작부터 시시하고 미미하게..... 본문
한조각 빵과 꿀,
한모금 커피에
넉넉한 하늘을 타서 마신다.
오늘 오전 내 책상 풍경이었고,
아래는 지난 10여 일간의 내맘대로 효모빵 굽기 여정이다.
그 첫째.
효모를 직접 만들어 굽는
흔히 말하는 사우어타잌Sauerteig을 만들어서 구웠다.
그러니까 이스트를 가게에서 구입하지 않고 직접 얻어서 말이다.
이렇게 하는 게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찾아보면서
거의 1주일 걸려 효모를 기르고 숙성 시켰었다.
뚜껑이 있는 흰 유리병에 3년 전 설탕에 절인 '미라벨레'즙에 동량의 생수를 넣고 자주 흔들어 주었다.
달콤한 미라벨레 냄새가 날 뿐이었다.
그게 첫쨋날이고 둘쨋날도 같은 일을 반복하였다.
세번쨋날 흔들 땐 기포가 생기고 달콤하나 시큼한 냄새가 짙어졌다. 여기에 밀가루 한 스푼과 생수 두어스푼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휘젓고 수시로 흔들어 주었다.
네번째 다섯번쨋날도 같은 방법으로 생수와 밀가루 주고 흔들기를 반복하였고
계란과 반죽(위)
빵으로 구운 뒤의 계란과 빵(아래)
냄새는 마치 막걸리 비슷하였다.
이 때쯤 효모의 양을 반으로 줄이라는 글이 생각나서
반을 비웠고, 비운 것이 아까워 밀가루를 섞어 빵을 구웠는데 그게 이 빵들 ㅎㅎ
내맘대로 첫 효모빵들이다.
맛이라고 딱히 할 것도 없지만
쫄깃 시큼한 것이 은근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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