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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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과 수직 /'경계'란 없다

밤두꺼비 요주의!!

숲 지기 2020. 3. 30. 06:47

 

 

 

 

 

 

두꺼비가 이동하는 시기이니, 조심히 지나다니라는 공고문.

 

 

 

 

 

 

 

 

와우, 야--해 ㅋ

 

섭씨 5도이상의 따스한 봄이 오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들이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적당한 곳을 찾아 이동을  한단다.

해질녘이나 밤에 이동하기를 특히 즐기니,

보호양서류인 두꺼비의 희생이 없도록

행인들은 바닥을 잘 보고 조심히 지나가라고 지역 환경부에서 당부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기가ㅜ시기인 만큼 ,

동네슈퍼엔 아래와 같은 글귀도 보인다.

 

 

 

 

"고객여러분,

우리 가게에 화장지 다시 갖다놨어요."

글쎄다. 오전 두어시간 후면 진열대가 텅텅 빌 것 같아.

사재기엔 이상하게도 화장지에 집착을 하는 독일인들 ㅎㅎ

 

 

 

 

 

 

 

 

1.5미터 간격유지!

.자주손 씻고

.기침이나 콧물은 팔둑에....

.적어도 1.5미터 간격유지

.가능하면 현금지불 하지말 것

  • style esther2020.03.31 01:12 신고

    두꺼비조심하라는게 그런 의미였군요. 두꺼비 해칠까봐..
    저는 반대로 사람들 놀랄까봐 하는 말인줄..
    어쨌든 밤두꺼비요주의 안내판이라니, 저로서는 참 신선합니다.
    저는 아주옛날, 감자캐다가 푹 자고 있는 두꺼비를 발견했어요.
    엄마야.. 놀라서 뒤로 주저앉았는데 두꺼비는 쿨쿨~

    여기도 다양한 상품의 사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정말 걱정이예요..ㅠㅠ

    답글
    • 숲지기2020.03.31 13:23

      아유, 얼마나놀라셨을까요.
      저 같으면 간이 콩알만해졌을 겁니다.
      두꺼비는 환경보호 대상이어서 귀하게 여깁니다.
      사진을 찍은 저 곳은 벌써 개구리소리가 사방에서 들립니다.
      (두꺼비였을지도모르겠습니다)

      저는 더 둘곳이없을만큼 샀습니다.
      평상시로돌아왔을때,
      저 사놓은것들을 처치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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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편지2020.03.31 02:26 신고

    와우 야해! ㅋ
    밤인데요 뭐.......ㅋ 더구나 따스한 봄날 저녁인데요 뭐.^^
    우리는 헐레붙은 개들을 못살게 했어요.
    전 그 야한 것들의 행위를 신기해하기는 했지만 그 짖궂은 아이들을 말리진 못했네요.
    지금 생각하니까 저도 음흉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쑥스럽네요.

    이제 이 세상이 변해서 코로나도 잊혀져가는 날이 되면
    우리는 과도한 스킨십을 하게 될까요?
    그쪽으로 캠페인을 벌이게 될까요?
    기대되는 날들..........

    답글
    • 숲지기2020.03.31 13:39

      동물이 동물적인 것을 사람이 말렸다는 말씀이시지요?
      하하

      저도 사춘기에 들었던 강아지와 산책을 해봐서 압니다.
      그냥 막 올라타지요.
      처음 봤을 땐 당황했었습니다.
      아, 나중에 봐도, 매번 당황했습니다요.
      하하 지금 생각하여도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이기회에 사람과사람의 이상적인 거리,
      즉 물리적인 거리를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숲에선 거리를 둘 사람을 찾기도 힘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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