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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3/01/01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2023년 정월에 읽는 시
가왕도 가는 길 /최삼용 간혹 삶이 부담스러워 한 번쯤 길을 잃고 싶은 날 있다면 별발이 바다로 마구 쏟아지는 가왕도로 가자 드러누운 묘혈 자리에서 별 헤는 망자의 삭은 가슴 닮아 언제나 침묵한 채 바다를 지키는 작은 섬 은둔이나 칩거를 핑계 삼지 않더라도 인적 떠나 시간까지 멈춘 그 섬에 들면 온통 코발트 빛 눈부심만 낭자하게 춤을 추리 끝이 또 다른 시작이라면 오늘의 곤궁 또한 풍요의 척도가 되겠지만 겨울이 창창한 햇살 발라 추위를 말리는 갯가에 빨간 입술 벌린 채 동백꽃이 바다와 살고 최신형 네비게이션을 켜도 뭍에서 끝난 지도에서는 그곳으로 가는 길 찾을수 없어 말품 발품 다 팔아야 하네 그래서 적당히 두고 온 걱정 삭혀 두고 오늘은 나 여기서 이만 길을 잃으려 하네 ―시집『그날 만난 봄 바다』(그..
책상서랍/초하루 시편지
2023. 1. 1.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