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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2/01 (1)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XU90M/btsL4IrWcFg/WpIvezZ6wXQX9fYYGQk8k1/img.jpg)
'이미'라는 말/김승희 이미라는 말,그런 것이다언제 찬란했냐는 듯겨울 눈송이가 다 스며들었다는 말이다아마 그럴 것이다 공중에 뜬 리프트 상태에서 추락해 전신에 부상을 입은 발레리나,노을이 가슴에 내려와한사발 가득 목울대를 채우던 울음,언제 찬란했냐는 듯빈 사발에 쓸쓸한 물빛만 맴돌고벌써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기장처럼 뻥뻥 뚫린 가슴 안에 모기는 이미 들어와 있다,움직일 때마다 모기소리가 식식거리는 흉곽,어차피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얼어붙은 가슴팍 밑으로 이미,터무니 없는,언제 찬란했냐는 듯그런데봄눈녹아복수초부터 수선화 유채꽃 노루귀 한계령풀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개나리 진달래줄을 이어 꽃잔치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덜어내고도 다시 고이는 힘!이미란 말이다 -'흰 나무 아래의 즉흥', 나남, 2014 ..
책상서랍/초하루 시편지
2025. 2. 1.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