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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조지아, 선물같은 나라 (15)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서로 몹시 닮은 또래 아이 둘이 오래 된 골목에서 놀이를 하고 있다. 흔한 업어주기 놀이도 이 골목 배경에서는 달라 보인다. 그저 걸어서 지나만 가도 주인공이 된 듯하니..... 작정을 하고 오늘은 저 위의 조지아의 여인을 알현하기로 했다. 자 ~ 숨을 들이 쉬고 올라 가보자 !!! 인형이 입은 민속의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그래도 보기에 나쁘지 않다. 다만 총 든 사람은 제외! 딱 두 개의 탁자에 각각 두명씩 앉을 수 있는 카페? 친구 셋만 더 부르면 이 카페를 꽉 채울 수 있다! 집에 사는 사람이나 그 사이를 지나는 골목 행인이나 각자의 공간도 각자의 시간도 방해하지 않는다. 집 지은 재료의 속내를 내보이는 집들, 집도 진실해질 수 있다면 트빌리시엔 수 많은 진실한 집들이 있다. 건물 풍경만큼이나..
러시아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선제 공격을 한 슬픈 날이다. 러,우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었고 서양 대국들(미,프,케 독 등등)이 껴들기를 하면서 판을 키웠다고나 할까. 조지아 역시 2008년에 러시아와 전쟁을 한 적이 있고, 지금도 그다지 좋은 관계라 할 수 없다. 미운 러시아가 이웃의 또 다른 큰 나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다. 조지아인들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동지의식과 함께 러시아의 또 다른 주변약소국의 하나로서 심경이 복잡할 것이다. 오늘 (2월 24일 2022년) 저녁의 시위의 정치적 정서적 배경도 이러한 것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씩씩한 반전 젊은이들. 이 앞에서 비디오도 담았지만, 올라가질 않는다. 우연한 기회에 나도 함께 시위를 하게 되었지만, 조지아인들의 반전의 열망을 가슴으로 이..
꽃을 파는 여인 꽃을 팔면서 마음도 건내 준 듯한 여인 저 노랑꽃 하나를 사면 그보다 더 깊은 마음을 덤으로 줄 듯한 여인 응달에서 바람도 부는데.... 아 야채가게~! 하고 느낌표를 넣어 부르고 싶은 거리가게. 석양 쪽으로 되돌아본 야채가게 아르누보양식쯤 될까? 때가 되어 포도잎이 열리면 꽤나 깜찍할 것 같은 꼬마건물. 굳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왼쪽 벽에 심한 균열 때문. 저 정도면 건물 거주자가 대피를 해야 할텐데..... 해삼 하나가 누운 듯한 것은 얼핏 듣기로 평화의 어쩌고 하는 다리 ? 사브작 걷다 보니 예까지 왔다. 해삼의 뱃속 ㅎㅎ 아래는 쿠라강이 흐르는데, 물색이 옥빛이다. 그래서 저 난간에 기대어 어지러울 때까지 강껍데기를 바라봤다 ㅎㅎ 덕분에 거리가 환한, 저 그림들이 그려졌을 아뜰리에..
아직은 뭐라 단언할 수 없다 이 나라 이 도시에 대해서..... 그냥 잘 왔다는 생각. 사라질 뻔한 재래종 밀농사를 지어 빵을 굽는 프랑스인 부부가 사는 도시, 서로 연결은 되었지만 만난 적이 없었음에도 그들은 포옹으로 맞아주었다. 저 거리 어디쯤에 그들의 빵집이 있다. 이 도시에선 카메라 엥글을 어디에 맞춰도 마치 오페라 무대나 시대극 무대처럼 보인다, 내 눈에만 그런가? 도시에 발 디딘 둘쨋날 뒷산에 올랐다 독일 숲마을과 많이 달랐고, 오가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정말 우연히도 이 길을 산책 중인 지인의 지인을 만났다. 그들 일행 중에는 한국 영화를 잘 아는 자칭 영화 감독이라는 이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김기덕( 득?) 감독이 우크라이나에서 코로나로 사망하셨다는 것까지 알고 있더라..
중간 정착지인 바르샤바 공항에선 폭풍을 겸한 폭우가 쏟아졌다. 북유럽엔 며칠간 바람이 심해서 비상주의보가 내렸고 기차도 비행기도 많이 결행을 했다. 시간 맞추 예약한 공항행 ICE가 아예 취소가 되어 마음을 졸이기도 했었다.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인 셈. 공항에서나 밤비행기 안에서나 마스크 쓰는 일이 이상하게도 불편하지 않다. 단 한사람 뿐인 동양인 얼굴을 반쯤 가릴 수 있음에 되려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음일까. 세상의 기도 중 상당 부분이 공항에 있을 것이란 참 엉뚱한 생각을 하던 중 보잉 737 비행기가 드디어 떴다. 비행기는 거의 두어 시간 동안 심히 흔들렸고 어딘가에 불시착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 곳이 만약 사막이라면, 어린왕자가 만났던 그 여우를 만날 수도 있겠고, 길들인 내 장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