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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철수는 "프리무스(Primu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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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철수는 "프리무스(Primus)"

숲 지기 2016. 10. 17. 17:14

 

 

 

 

이름짓기에 관한한 별로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았던지

로마에서 제일 흔했던 남자의 이름은 "첫째"라는 뜻의 "프리무스(Primus) "였다.

그렇다면 두번째 흔했던 이름은 무엇일까? 

로마인들이 고이 아껴두었던 상상력을 우리가 한번 발휘해볼까나? 

 

하하 두말할 필요도 없이, 

두번째 흔했던 남자이름은 "둘쨰"라는 뜻의 "세쿤두스(Secundus)", 

세번째로 애용한 이름은? 

셋째는 세번째라는 뜻의 이름이었을까? 

진의 여부는 모르겠고, "셋째"의 뜻을 가진 "테르치아(Tertia)"는 여성형이다. 

여자이름이라는 말씀. 

 

로마의 번화가에 길가는 사람들 뒤에서 "프리무스"라고 부르면 

궁중의 반은 뒤로 돌아 봤다나 뭐라나. 

 

 

 

 

 

 

 

 

 

 

 

 

 

친구 가비의 남편이 이태리인으로 이름이 "죠바니"이다. 

아기가 태오나면 호적에 올리는 이름이 몇 개씩 되는 유럽인들이다보니 

아이 한사람에 할아버지 삼촌 형들의 이름을 유산처럼 물려 받는게 각각 집안의 전통이지 싶다. 

가비신랑 죠바니네 집안의 남자들은 모두 죠바니라고 한다.

삼촌도 죠바니 사촌형도 죠바니, 죠바니도 죠바니이다.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마음에 폭풍이 불지경인 오전에 

이렇게 알맹이 없는 주제로 한번 떠들어 본다. 

 

 

 

 

 

 

 

primus secundus tertius quartos

 

 

  • 푸른하늘2016.10.17 14:58 신고

    어떤때는 아무소리나 해도 아무도 뭐랄 사람도 없지요.
    그래도 전혀 영양가없는 말씀은 아닙니다.
    요즘 로마인들을 어떤 이름으로 부르느냐 하는것을 누가 알기나 하나요?
    .
    이름이 그 사람을 말하는 세상은 아닌것 같아요.
    이름이 왕이라고 왕이 된다면 세상에는 왕만 가득찬 세상이 되겠지요.
    이름값을 해야 그 사람이 빛나겠지요.

    저 빨간고추가 맵기도 하나요?
    저는 요즘 빨간피만으로 갈아서 안맵게 김치를 담아 먹고 있어요.
    생각보다 맛은 괜찮아요.거의 물김치수준으로 열무,풋배추,양배추,
    배추잎(백김치 담으면서 다듬은 겉잎)을 적당히 자르고 섞어서
    찹쌀풀을 약하게 넣고,게세마리그려진 소스로 젓국넣고 만들었는데
    요즘 그 김치로만 가족들이 밥을 먹습니다.
    파란잎들이 많이 들어간 김치지요.

    답글
    • 숲지기2016.10.17 23:26

      요리를 잘 하시는 푸른하늘님께서 뭐든 뚝딱 잘 만드시니까요.
      분명 맛있는 김치를 만드실 거에요.
      피망넣은 김치, 어머 좋은 생각이십니다!
      고추의 매운맛만 빠진 게 피망이니, 상상이 됩니다.
      저도 기회만 된다면 푸른하늘님의 김치만으로 밥 한공기 다 먹을 수 있어요ㅎㅎ
      주신 요리법대로 한번 꼭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춧가루를 러시아 가게에서 샀는데, 그거 하나 때문에 그곳에 안 가게 되더군요.
      아참 러시아 가게엔 한국 김치도 팝니다. 우리가 보면 절대 김치가 아니지요, 양배추를 썰어서 그냥 소금과 고춧가루를 뿌린 격이더군요.

      아 그리고 저 사진의 고추 무지무지 맵습니다. 맨손으로 잡고 썰면 얼마간 화끈거리고요. 작은고추를 아주 쬐끔만 떼어서 국에 넣어야 합니다.
      하나를 통째로 넣었다간 위장에서 불이납니다 ㅎㅎ
      이름이 하바네라고추일겁니다. 저 사진 말고 더 그럴싸ㅔㅆ습니다. 한 게 있는데 다음 기회에 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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