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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드가, 고흐, 피카비아 그림의 경매 본문
파리에서 열리는 소더비 그림 경매 이야기이다.
드가의 '녹색 튜튜의 무용수(Danseuse au tutu vert)'
1887년작 파스텔화 47cm, 33cm 경매예상가 2-3백만 유로
드가 만큼 발레 무용수를 많이 그린 이가 없지 싶다.
1875 년에 오페라 가르니에 오페라와 발레 하우스가 문을 연 이래로 드가는 단골 방문객이었는데
이유는 오직 하나, 무용수들의 분위기와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주로 무대 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다.
그림에서는 공연 직전에 쁘띠 슈즈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몸을 굽히고있는 무용수이다.
다가올 공연의 긴장을 등 뒤의 도드라진 근육으로 표현하였다 할까.
격정의 붉은 배경과 투투의 녹색 터치가 두드러지면서도 서로를 보완한다.
5,6년 쯤 전에 진눈깨비를 헤치고 드가 기획전람회에 간 적이 있는데,
저 무용수 그림을 보니 그때의 감회가 되살아 난다.
반 고흐의 '몽마르뜨 거리의 풍경Scène de rue à Montmartre', 1887년작.유화 41.1cm, 61.3cm
경매 예상가 5-8백만 유로
이 그림 중앙에 풍차가 그려져 있어서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가 연상되는 작품으로,
동생 테오와 함께 파리의 몽마르뜨에서 지내던 시절에 그렸다.
이 그림은 프랑스의 어느 개인이 지난 1세기 동안 소장했던 작품이다.
피카비아의 '투우사( La corrida)', 1940/41 작, 유화 105,2 cm 76,6cm,
경매 예상가 1,7-2.5백만 유로
화가 피카비아의 생애 가운데 후기에 그려진 작품이다.
경기장을 꽉 채운 군중들 앞에서 황소와 인간이 팽팽히 대결하는 절명의 순간을 그렸다.
피카비아는 유명화가이면서 삽화가·디자이너·작가·편집인이었다.
특히 잡지를 발행하여 한 시대의 예술사조 즉
입체파, 다다이즘, 초현실주의에 참여하거나 이끌었다.
이번 소더비 그림 경매는 오는 25일에 마감된다 하며
돈덩이가 너무 커서 상상도 안 되지만, 경매 예상 가격은 어디까지나 예상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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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수업 장면을 그린 드가의 그림을 2009년 겨울인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답글
저 유명한 그림은 얼굴을 볼 수 있는 그림보다 얼마나 실감을 주는 것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무용교수와 친분 관계가 있어서 극장 무대 뒤에서 무용수들이 준비하는 장면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후로 그때 그 분위기는 잊히질 않았습니다.
미술작품이 유독 돈으로 그 작품의 소유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묘한 일입니다.
문학이나 음악 같은 건 꼭 그렇지는 않거든요.-
숲지기2021.03.20 12:41
문학 음악과 미술의 비교 말씀을 생각합니다.
딱 내 것이라고,
소유를 할 수 있는 것은 이 세 가지 중 미술에 해당 되겠지요.
무한정 읽고 들을 것을 세상으로 내놓은 이들은
모두 박애주의자들입니다.
일주 전인가,
디지털 작품 경매를 소더비에서도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림이지만 기술 매체를 통한 것이고
블록체인과 비트코인,토큰 등에도 문을 개방하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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