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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트빌리시에서 은행과 핸드폰 가입 본문
조지아의 큰 은행 가운데 하나인 TBC은행의 윗층 고객상담실.
지인들이 권유해서, 지인이 거래하는 은행원 S에게 콘토 열기를 희망한다며
메일로 예약을 하였었다.
사진의 아래 검은 것은 내 룩삭,
나는 룩삭여행자.
서류작성을 하고 1시간 여를 기다리며
몇 번이나 되묻고 들어갔다가 첨가 서류를 가지고 다시 나왔다를 반복하던 S.
여행자의 신분으론 어려움이 있구나 싶어
프레스쯩을 보였더니 그때부터 일사천리!
상담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내 모습.
콘토 개통 허락이 났는데 이번엔 컨펌이 문제다.
내 핸드폰(독일 전화)으로 확인 번호를 보냈지만 불통이다. 조지아 핸드폰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의 모든 지시문이 모두 조지아 글자다.
그래서 S가 자신의 근무시간을 몇 시간 소비해준 후에야
어찌어찌 하여 번호를 받았다.
힘들게 가입 신청을 한 며칠 후, 카드를 2개나 받았다.
마스터와 플레티늄 비자카드이다.
은행 가입에서 문제가 되었던 핸드폰도
내침 김에 가입을 했다.
트빌리시 중심가 막티(독일의 텔레콤 같은),
예약없이 가서 번호표 뽑고
차례가 오면 신청하고 가입할 수 있었다.
이로써 조지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 적인 장치를 마친 셈이다.
내가 본 보물 같은 나라, 조지아의 사진 몇장.
마음 먹고 찍은 풍경이 아닌,
차 타고 가며 핸드폰으로 찍어도 이 정도이다.
-
조지아에 대해서 좋은 인상, 친근한 느낌을 갖고 있는
답글
한인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블로깅을 통해 갖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호감이 가요. 저 눈덮인
알프스 풍경도 낯설지 않고요.
숲지기님은 조지아의 카드와 핸드폰을 갖추셨으니
당장의 편리도 그렇지만 나중에도 조지아 또 방문하고
싶으시겠어요.-
숲지기2022.03.08 11:54
네, 저는 자주 방문하고 싶습니다.
눈 덮힌 코카서스도 참 신비롭지만
바다와 눈산을 같은 풍경 속에서 보는 바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른 여행객들처럼 음주가무를 즐기는 게 아니어서
타지에서도 크게 실수할 일이 없습니다.
운동 사우나 산책을 하고
예정에 없이 푸틴이 옆나라를 침공하는 바람에
국회 앞에 가서 시위하는 일이 더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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