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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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림살이 /수처작주隨處..

겨울 산책

숲 지기 2023. 1. 30. 07:59

 

 

 

 

간밤에 눈이 내렸었고

아침 나뭇가지엔 눈꽃이 수려했었다.

그러나 대지가 더웠던지 낮이 너무 길었던지 

아껴서 나선 오후 산책엔 거의 녹고 있었다.

 

벌써 봄눈이란 말인가? 

 

 

 

 

 

호숫가도 쏘다녔다.

 

풀벌레도 물곤충도 없고

바람마저 한 줄기 없는 참 이상한 날

얼다 만 호수면이 겨울가지를 보여주었다.

 

오래 물가에 서서

나뭇가지의 문장을 읽고 또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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