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독일흑림
- 바질리쿰
- 흑림의 성탄
- 독일 흑림
- 흑림의 봄
- 흑림의 여뀌
- 마늘풀
- 흑림
- 싸락눈
- 헤세
- 프로이덴슈타트
- 코바늘뜨기
- 흑림의 겨울
- 흑림의 샘
- 뽕나무
- 카셀
- 독일 주말농장
- 바질소금
- 뭄멜제
- 우중흑림
- 익모초
- 흑림의 오래된 자동차
- 꿀풀
- 잔설
- 텃밭
- 흑림의 코스모스
- 루에슈타인
- Schwarzwald
- 힐데가드 폰 빙엔
- 감농사
Archives
- Today
- Total
독일 ,흑림(Blackforest)에 살으리랏다
봄이다! 본문
하루 종일 웃음을 장착하게 하는,
초록의 계절이 왔다.
미안할 만큼 기쁘고
또 일일이 인사하고 싶어진다
나무에게 숲에게 소란스레 흐르는 개울물에게.
운전 중 퍽퍽 찍은 것이어서
어디 내놓을 정도는 아니지만
간만에 맑은 4월,
내가 얻은 산골의 봄 전경이다.
무슨 말인지 덧붙이는 것이 사족이 아니ㄹ까 싶도록
초록초록 저 빈 가지들에 맺힌 풍경이 좋다.
눈 녹은 물이 도랑바위를 한번 문지르며 흐르는 저 봄개울은 어떻고!
아, 이제 보니 서둘러 싹 낸 저 가지는 갯버들인가 보다.
멀쩡하게만 보이는 개울물에 손을 넣거나 혹은 맨발로 들어가면
아직은 비명을 지를 수 있다.
의외로 얼음물처럼 차갑기 때문.
여기까진 산너머 아랫동네였고,
우리동넨 이제 막 개나리가 집집마다 샛노랗다.
축복의 주말,
들깨잎 싹과 고추모종 싹을 모판에 옮기고 또 호박씨 심고 제라늄 분갈이하고
미나리 포기 나누고.....
기쁠 일이 태산이다.
'흑림살이 > 수처작주隨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 밤이 시작 되기 바로 직전 가든 풍경 (14) | 2024.07.20 |
---|---|
딱따구리, 하루 1만 2천번 망치질의 외로운 노동자 (10) | 2024.05.30 |
독일에서 장 담가볼까 (18) | 2023.03.20 |
겨울 산책 (0) | 2023.01.30 |
1월 6일 미샤엘동산에서 만난 춤꾼 (0) | 2023.01.08 |
Comments